▲ 2013 청소년 다빈치 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의사 가운을 갈아입고 다빈치 로봇 수술기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3'에서 로봇 수술기기인 '다빈치'를 선보였다.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최소 절개를 통해 복잡한 수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교한 수술 플랫폼이다. 이 제품은 고화질 3D 영상과 확대된 시야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함으로서 의사는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조종하여 자신의 손 움직임을 환자 체내의 초소형 기구로 전달해 수술한다.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이용하면 몇 개의 작은 절개만으로도 복잡한 수술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환자는 수술 후 남는 흉터나 외상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일반적으로 필요한 회복 기간보다 빠르게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이용하여 수십만 건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다빈치 로봇수술기의 기능은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에서 특히 효과적이며, 전립선, 자궁 경부, 자궁, 결장/직장암 및 심장 질환과 유섬유종 등의 질환도 최소 절개로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손승완 인튜이티브 서지칼 코리아 부사장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38대의 다빈치 로봇수술기기가 도입되어 있다.몇년전 까지만 해도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다빈치 도입대수가 많았는데 이제 일본은 105대가 도입되었다. 로봇수술에 대해 의료보험 수가가 적용 되면서 일본은 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손 부사장은 우리나라의 다빈치 보급대수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위지만 세계에서는 5위 정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판매가격은 1대당 35억원 수준이다.

한편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는 스마트 클라우드 쇼 2013 행사장에서 '청소년 다빈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위에서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의학 및 과학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자 기획된 것이다.

전시기간동안 1일 2회씩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체험 교실은 매회 사전에 신청한 초등학생10명, 중고생 10명이 참여하게 된다. 1시간의 교육을 마친 참가자 전원에게는 청소년 다빈치 교실 수료증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