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신하우징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건설 현장용 로봇 '에코봇'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전문기업 덕신하우징은 오는 15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는 '국제 건축 기술 전시회'(BUILDTECH ASIA 2015)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덕신하우징은 세계 최초 건설 현장용 로봇인 '에코봇'(ECO BOT)과 중공 부재를 적용한 데크플레이트 '빈데크'(BEAN DECK)를 공개한다.

덕신하우징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에코봇은 탈형 데크플레이트의 하부 강판 분리 시 자동으로 볼트를 해체하고 회수하는 로봇이다. 건설 현장에 시공 전용 로봇이 적용되는 첫 사례인 에코봇이 탈형 데크플레이트의 시공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덕신하우징은 기대하고 있다. 에코봇은 크게 비전(인식) 시스템, 볼트 해체 및 회수 시스템, 주행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데크플레이트 하부 강판의 패턴을 분석하여 볼트 해체 위치로 이동하며, 장애물 발견시 스스로 주행 경로를 변경한다. 또한 전후좌우 전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옴니휠(Omni-wheel) 기술을 적용해 방향 전환 없이 직각으로 측면 이동이 가능하다.

빈데크는 기존 일체형 데크플레이트에 중공 부재를 조립·설치한 제품으로 콘크리트 타설량 및 철근 물량 감소를 통한 비용 절감, 공사 기간 단축에 효과적이다.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은 "싱가포르는 덕신하우징의 데크플레이트 기술력을 세계 건설 시장에 알리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가"라며 "현지 법인 및 생산 공장이 위치한 베트남을 아시아 시장의 생산 거점으로, 건설 기술의 허브인 싱가포르를 세일즈 거점으로 본격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덕신하우징은 오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 주택 건축 박람회(Japan Home & Building Show 2015)에도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