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인 파나소닉이 세탁,건조 등 세탁기 기능에 빨래 접기 및 분류까지 가능한 세탁 전용 로봇을 개발했다.

파나소닉은 건축업체인 다이와 건축, 테크놀로지 업체인 세븐 드리머즈(Seven Dreamers) 등과 협력해 세탁 전용 로봇 '론드로이드(Laundroi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 기간은 5년이걸렸다. 다이와는 일본 최대 건축업체이며, 세븐 드리머스는 일본 우주선인 '하야부사'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우주 과학 기술을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 확대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지난주 일본 도쿄에서 열린 'CEATEC 2015(첨단 테크놀로지 전시회)'에서 이 제품의 시연 장면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빨래를 접어주는 로봇 개발은 세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로봇은 집안에 있는 평범한 가구 처럼 생겼다. 셔츠, 바지, 팬츠, 수건 등 다양한 모양의 세탁물을 세탁 및 건조한 후 분류하고 보관하기 쉽게 접어준다. 빨래를 접는 일은 주부나 맞벌이 부부들에게 매우 번거로운 일 가운데 하나다. 이를 로봇이 대신해주는 것이다. 파나소닉은 내년에 소비자들로부터 이 제품의 사전 주문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