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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과학기술자상, 고려대 황선욱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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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31  15: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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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과도한 소금섭취를 막는 짠맛수용체 단백질을 최초로 발견한 공로로 고려대학교 의과학과 황선욱 교수(黃善昱, 41세)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황 교수는 뇌신경세포에서 소금을 감지하는 짠맛수용체의 정체가 단백질(TMC-1 : TransMembrane Channel-like)이고 이것이 이온채널임을 처음으로 규명해 냈다. TMC-1 단백질은 동물 종을 통틀어 최초로 보고된 나트륨 수용체로 소금의 성분 중 나트륨 이온(Na+)을 감지한다.

외부의 온도나 물질의 농도 변화 등을 감지하는 감각수용체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간 뇌신경에서 짠맛을 인지하는 수용체의 존재는 예상되었으나 그 정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TMC-1 단백질이 일정 수준 이상의 소금농도에 노출되면 신경내부로 양이온을 수송해 전기신호를 발생시켜 예쁜꼬마선충으로 하여금 더 이상의 소금섭취를 회피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감각이상 질환이나 소금 과다 섭취로 인한 성인병 등의 예방, 치료를 위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 교수는 정부가 추진하는 일반연구자 지원사업 및 질병중심 중개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에서 TMC-1 단백질로 대표되는 새로운 이온채널 유전자군을 발굴함으로써 후속연구의 물꼬를 틀 것으로 주목된다.

특히, 연구결과 얻어진 TMC-1 단백질에 대한 정보는 통증 등 감각이상 질환이나 소금과다 섭취로 인한 성인병 등의 원인규명과 치료방법 개발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TMC-1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미각대체제 개발연구로도 이어질 수 있어 여러 대사질환을 조절하는 약물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시장조사회사 BCC 리서치는 통증치료제의 시장규모가 2017년 379억불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제약의료 컨설팅 기업 디시전 리소스는 2018년 이온채널 조절 약물의 진통제 시장 진입 및 2026년 10억불 매출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황 교수는 이미 다수의 감각수용체(TRPA1, dTRPA1, TRPV3)를 발견하고 Cell(2003), Nature(2003), Science(2005) 등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한 업적을 인정받아 2006년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로부터 올해의 선도 의학자로 선정된 바 있고, 발간논문 총 피인용 횟수는 5,917회에 달한다.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산·연·학에 종사하는 연구개발 인력 중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발굴·포상하여 과학기술자의 사기진작 및 대국민 과학기술 마인드를 확산하고자 1997년 4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1명씩 선정하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및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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