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전 계명대 동산병원 암센터에서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민병우 동산병원장,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 등이 '로봇수술 300례'를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지난 달 11일 로봇수술기를 도입한지 2년 만에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300번째 로봇수술은 대장항문외과 배옥석 교수가 지난달 11일 수술한 유모씨(74) 수술로 달성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31일 오전 암센터에서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민병우 동산병원장,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빈치(로봇)수술 300례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대구에 위치한 계명대 동산병원은 비수도권 최초로 로봇수술기기를 도입해 갑상선암, 전립선암, 부인암, 직장암, 위암, 폐암 등 각종 암 수술을 진행했다. 과별로는 유방내분비외과 99례, 비뇨기과 89례, 산부인과 66례, 대장항문외과 36례, 위장관외과 24례, 흉부외과 7례 등 7월 현재 321례를 이어가고 있다.

로봇수술의 장점은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힘든 신경이나 혈관까지도 잘 볼 수 있어 신경손상이나 출혈, 통증이 적고 로봇팔이 사람의 손을 대신해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 일반 복강경수술에 비해 수술 후 회복속도도 현저히 빠르고 입원기간이 짧다.

조치흠 로붓수술센터 원장은 “로봇수술 300례 달성은 암 치료효과에 있어 환자들이 로봇수술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며 “동산병원만이 가진 복강경수술의 풍부한 경험과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바탕으로 향후 로봇수술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법과 연구에 매진해 환자만족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