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전 산업과 일상 속으로 날아든 드론

매일 아침 택배 기사는 소비자에게 전화를 걸어 물품 수령 가능 시간을 확인한다. 마케터는 길거리 한복판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신제품 샘플을 나눠준다. CCTV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관은 탐문 수색을 벌이거나 주변 정보를 모은다. 기자는 위험을 감수하고서 자연재해 현장을 취재한다. 우리가 지금껏 해왔던 이와 같은 일들이 더 이상은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드론이 대신하거나 드론의 활약으로 우리의 수고로움이 덜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탑재하고 하늘을 종횡무진 날아다니는 드론은 배달, 홍보, 방범 및 감시, 항공촬영, 서빙, 취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유통, 미디어, 농업, 공공, 서비스, 운송 등 각종 산업에서 드론의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사용 무인기라는 인식이 줄어듦에 따라 일반인들의 사용도 늘고 있다. 김동완, 이재훈, 이승환은 방송에서 드론 조종을 취미 생활로 소개한 바 있으며 주말 교외 지역에는 입문자들의 시험 조종 장면도 꽤 자주 볼 수 있다. 드론은 군사용 무인기라는 무거운 타이틀을 벗고 전 산업, 그리고 일반인들의 삶 속으로 매우 빠르게 날아오고 있다. 드론의 상용화가 아직 먼 이야기라 생각하고 넋 놓고 있다가는 어느새 일상 곳곳에서 출몰하는 드론에 당황하게 될 것이다.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비즈니스 혁명을 이끄는 드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이 책은 드론의 개념부터 활용 분야, 미래 산업과의 연관성,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준비 자세 등 드론의 시대를 맞이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려줄 것이다.

드론 열풍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모든 산업을 아우르는 미래 비즈니스의 혁명이다!

아마존은 2013년 12월, 무인 배달 서비스인 프라임 에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각각 프로젝트 룬과 타이탄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무료 인터넷 보급 경쟁을 벌이고 있다. DHL은 바다 건너 섬으로 의약품을 배달하는 데 성공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드론에 열중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왜 그들은 까다로운 정부 규제와 거듭된 실패, 막대한 비용과 오랜 개발 기간에도 불구하고 드론의 상용화에 집중하는 것일까? 바로, 드론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산업 구조를 만들며 미래 비즈니스 혁명을 주도할 핵심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직 드론 시장의 대부분은 군사용이 차지하고 있지만 상업, 공공, 민간용 드론의 비중은 눈에 띄게 커지는 중이다. 특히 상업 시장에서는 범위와 목적에 한계가 없어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예를 들어, 아마존 프라임 에어로 대표되는 택배 등의 물류 분야, 사막이나 오지에서 인터넷을 연결하기 위한 정보 통신 분야, 이미 적용되고 있는 방송·영화 촬영과 스포츠 중계 분야, 살충제 살포나 재난 구조 등 농업·공공 분야, 향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드론을 통한 이동을 꼽을 수 있다. 드론은 전 산업을 아우르며 미래 비즈니스를 재편할 준비를 거의 마쳤다. 지금부터는 누가 어떻게 드론을 활용하는가에 시장에서의 승패가 달려있다. 산업의 트렌드를 읽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싶은 사업가, 자신의 분야에서 차별화 방안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드론은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다. 지금 당장 드론에 관심을 두어야 할 명백한 이유다.

우리가 알아야 할 드론의 모든 것!
한 권에 담은 핵심 정보와 미래를 위한 명쾌한 해답

'드론은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는 총 6개의 장을 통해 드론의 기본 구조부터 드론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팁까지를 폭넓고 다루고 있다. 1장은 드론의 개념과 100년에 걸친 역사, 국가별 개발 현황 등을 살펴보며 독자들을 드론의 세계로 천천히 안내한다. 2장은 드론이 활약하고 있는 핵심 분야를 물류, 정보 통신, 미디어, 농업 및 공공, 대기 관측, 대중교통, 일상, 저널리즘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한다. 3장은 드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9개의 핵심 기업들을 소개한다. 3대 드론 제조사인 중국의 DJI, 미국의 3D로보틱스, 프랑스의 패롯을 비롯해 구글, 페이스북, 스카이캐치, 에어웨어가 그 대상인데, 각 기업의 대표 모델과 특장점, 시장에서의 평가, 매출 규모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4장은 드론이 산업과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옴에 따라 바뀌게 될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셀카 드론, 트레이너 드론처럼 현실성 강한 드론을 보며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하지만 드론은 장밋빛 미래만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5장에서는 드론과 드론 조종사가 극복해야 할 문제점들과 국내외 운영 정책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마지막 6장은 앞서 살펴본 드론의 현재, 활용 가능한 분야, 넘어야 할 장벽 등을 통해 드론의 시대를 맞아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총 정리한다. 드론 바람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만의 강점과 기술력으로 과연 드론 시장을 석권하고 주도할 수 있을까? IT 전문 저널리스트들이 내린 정확한 진단과 명쾌한 해답을 통해 확인해 보자.

"드론은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
이원영, 이상우, 테크홀릭 지음 | 252쪽 | 15,000원
한스미디어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