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와 보스턴아동병원 연구진이 사람의 심장을 MRI 스캔 영상으로 촬영한 후에 3D프린터를 이용해 수시간 안에 인공심장으로 출력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했다.

MIT뉴스, IEEE 스펙트럼 등에 따르면 MIT와 보스턴아동병원 연구자들은 공동으로 사람의 심장을 MRI스캔으로 찍은 후 3D프린터로 수시간내에 인공심장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MRI스캔 영상을 인공 심장으로 출력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MRI 영상을 분석하는데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나머지 시간은 3D프린터로 출력하는 시간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공 심장은 심장 전문의가 실제로 인공 심장을 이식하거나 수술 계획을 짜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은 심장의 MRI 스캔 영상을 전문가들이 분석해 전체의 심장 구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MRI로 심장을 스캔하면 수백개의 단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데 각 단면 영상은 흑백 사진처럼 흑백으로 이뤄져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심장의 일부 스캔 영상을 통해 전체 심장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심장 전체 단면 사진의 9분의 1 정도만으로도 전체 심장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연구진들은 보스턴아동병원의 물리학자인 '메디 모가리'가 개발한 고정밀 MRI를 활용했다. 이 MRI는 종전의 MRI보다 10배 정도 정확하게 이미지를 스캔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버출 3D 모델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1시간 정도에 환자의 심장을 생성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이 과정에 10 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이기술은 오는 10월 열리는 '의료이미지 및 컴퓨터 지원 개입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