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전문업체인 '리씽크 로보틱스'가 협업 로봇 '소이어(Sawer)'의 판매에 들어갔다. 소이어는 박스터에 이어 리싱크가 내놓은 두번째 협업 로봇이다. 소이어는 박스터와 달리 하나의 로봇 팔을 가진 소형 로봇으로, 중소 규모 공장에 적합한 제품이다.

리싱크는 올해 3월 소이어를 발표했다. 박스터와 마찬가지로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을 할수 있으며, 회로기판 검사, 기계관리 등 정밀 작업이 요구되는 업무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하모닉 드라이브 서보를 채택하고 있으며 티타늄 소재의 스프링을 갖춰 탄성 액추에이터 작동이 가능하다. 박스터는 C형태의 철강 조각들로 만들어진 스프링을 사용한 반면 소이어는 대칭적이며, 곡선미가 있는 S형태의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스프링을 사용했다. 팔이 하나이기때문에 박스터보다 협소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팔은 하나지만 두개의 팔을 갖춘 박스터보다 가격이 비싸다. 박스터는 2만5천달러,소이어는 2만9천달러다.

소이어는 0.1mm의 오차 허용범위를 요구하는 정밀 작업에 적합하며 7자유도를 갖고 있다. 팔을 최대 1260mm까지 뻗을 수 있고 4kg의 무게를 감당할수 있다. '코그넥스' 카메라를 탑재해 부품의 식별 및 검사가 가능하다.

리씽크는 전세계적으로 4000대의 로봇을 공급한 유니버설 로봇의 UR 시리즈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리씽크는 소이어가 소형 로봇인 점을 감안해 기존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벗어나 중국 ,일본, 서유럽, 멕시코 등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리씽크는 이미 소이어를 조명 업체인 'GE라이팅'과 사무용 가구 전문업체인 '스틸케이스(Steelcase)'에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