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츠메이칸대학 공학부 로봇학과 '마슈겐' 교수팀이 복잡하게 구부러져 있는 배관 내부를 이동하면서 점검 작업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뱀 모양 로봇을 개발했다.

배관의 형태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자율주행 및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 시설 점검 및 재해 대응 등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5 년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본체 양쪽과 중간 부분에 바퀴를 탑재했다. 양쪽에 있는 바퀴로 방향을 바꾸고 안쪽 바퀴로 전진 또는 후진이 가능하다. 기존 로봇보다 모터가 적기 때문에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유지 보수가 간편하다. 카메라와 레이저를 탑재하고 있으며, 촬영 이미지를 바탕으로 배관의 형상의 측정이 가능하다. 내경 65~80mm의 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배관의 두께를 측정하는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