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Volvo)가 청소원 대신 로봇이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로봇 쓰레기수거 트럭을 개발한다.

자동차 그룹인 볼보(Volvo)가 청소원(환경미화원) 대신 로봇이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로봇 쓰레기수거 트럭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 이름은 'ROAR(RObot-based Autonomous Refuse handling)'이다.

현재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차량의 문제점은 새벽에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주민들의 아침 잠을 깨울 우려가 있고, 청소원이 직접 수거하다 보니 상당한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생할 쓰레기를 담는 통을 들기 위해서는 큰 힘이 들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편안한 아침을 보장하고 청소원의 과도한 노동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게 바로 볼보의 ROAR 프로젝트다.

볼보는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위해 스웨덴 찰머스기술대학, 맬라르달렌스대학, 미국 펜실바니아주립대와 협력할 계획이다. 쓰레기 재활용 전문업체인 '레노바(Renova)'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볼보와 참여 기관들은 쓰레기 수거차량과 운전자간에 교감이 가능한 로봇과 트럭 운영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운전자가 트럭의 운영시스템을 통해 로봇에게 쓰레기 수거 명령을 내리면 로봇이 쓰레기통 있는 곳에 가서 통을 들고와 트럭에 붓는 일련의 작업을 수행해야한다. 모든 로봇의 작동 상황은 운전자에 의해 통제된다.

볼보 프로젝트 리더인 '퍼-라게-보트발'은 "이번 프로젝트는 상상력을 확장하는 벙법을 제공하고 미래의 운송 솔루션을 위한 새로운 개념을 테스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쓰레기 차량뿐 아니라 다른 공익적인 업무에 로봇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번에 협력 대학으로 참여하는 펜실바니아주립대 등 3개 대학은 볼보의 아카데미 파트너 프로그램 자격으로 참여했다. 맬라르달렌스대학은 로봇 디자인을 맡고 찰머스대학은 운영체제를 맡는다. 또 펜실바니아주립대는 커뮤니케이션시스템과 운전자 조종 프로그램을 담당할 예정이다. 오는 2016년 6월 레노바가 제작한 차량을 활용해 로봇을 테스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