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참석자들이 개관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강석희 동부로봇 대표, 장수기 KBS춘천방송총국장, 윤종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주덕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이광준 춘천시장, 박흥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 한사람 건너 김문상 KIST 지능로봇사업단장.

과천에 이어 춘천에도 로봇상설체험공간이 30일 개관했다.

춘천로봇상설홍보체험관이 30일 춘천 첨단문화산업단지내 스톱모션스튜디오에서 이광준 춘천시장, 주덕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박흥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 윤종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강석희 동부로봇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서 이광준 춘천시장은 "춘천에 전국에서 두번째로 로봇체험관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이 체험관이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고 상상력을 키워주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덕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는 2030년쯤 컴퓨터나 기계의 성능이 인간지능과 같아지는 시기가 오면 로봇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이미 로봇산업에 지금까지 1조원을 투자해서 2조원이 넘는 로봇산업을 성장시켰다"고 강조했다. 주원장은 또 "현재 한국계 로봇학자가 세계에서 많이 활약하고 있다"면서 "이 체험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이 로봇의 꿈을 꾸고 과학의 선도에 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흥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도 환영사에서 "이광준 춘천시장이 대지 5만평, 연건평 1만평 5개 건물을 천억원 이상 투입하여 제공한 것에 너무 감사하다"며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춘천로봇상설체험관이 과천과학관의 수준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룰 수도 있다"고 말해 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이날 개관한 홍보체험관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춘천시가 총 22억원의(현물2억 포함) 예산을 투입,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세워졌다. 915㎡크기의 춘천로봇상설체험관은 티켓 발권부터 대형 휴머노이드, 미션·게임 수행, 공연 등 7가지 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존마다에는 17종의 로봇 126대가 설치됐다. 동부로봇, 로보빌더, 이산솔루션, 미니로봇 등 국내 14개 로봇 전문기업이 참여했다.

존 1에서는 '메로'와 '퓨로'등 안내서비스 로봇들이 체험관 소개와 입장 티켓 발권을 진행한다. 존 2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배우로봇 '데스피안'과 교육용 로봇 '키봇' 등이 로봇의 역사를 소개한다.

▲ 개관식후 주요 참석자들이 체험관에소 로봇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존 3과 4에서는 로봇을 이용한 미션과 게임을 수행할 수 있으며 관람객의 모션을 키넥트를 통해 영상화하는 서비스등도 제공한다.

공연장인 존 5에서는 구름빵 캐릭터의 대형 로봇의 사회로 다양한 로봇들이 공연을 펼친다. 특히 구름빵 로봇은 춘천에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소재로 한 것이다.

존 6은 추억속의 로봇 전시물 및 국내 청소 로봇 기술개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관, 존 7은 로봇이 만들어주는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념품숍이다.

산업부와 춘천시는 로봇상설홍보체험관 운영을 통해 로봇문화 저변 확산에 기여하는 한편, 관련 기업들에게는 제품 홍보를 통한 매출 확대 등 신시장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