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로봇 스타트업 '원더 워크숍(Woder Workshop)'이 개발한 어린이용 로봇 '도트(Dot) & 대시(Dash)'가 코딩 학습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원더 워크숍은 지난 2013년 '플레이-아이(Play-i)'라는 이름으로 유아용 로봇 '보(Bo) & 야나(Yana)'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소개, 큰 인기를 끌었다. 플레이-아이가 회사명을 바꾸고 로봇 이름도 종전의 '보 & 야나'에서 '도트 & 대시'로 변경하고 새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 2년간 원더 워크숍은 1460만 달러의 자금을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 받는 등 로봇 스타트업으로 큰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원더 워크숍이 판매하고 있는 '도트'는 둥근 형태의 바퀴없는 로봇이며, '대시'는 세개의 다리(바퀴)를 갖고 있어 이동성이 좋은 로봇이다. 두 제품 모두 구입시 가격은 229.99달러이고, 대시만 구입할 경우에는 169.99달러다.

도트와 대시는 5~11세 정도의 아이들이 쉽게 갖고 놀 수 있는 로봇이다. 아이들은 태블릿을 이용해 비주얼 컴퓨팅 방식으로 로봇을 조작할 수 있다. 비주얼 컴퓨팅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코딩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원더 워크숍'이 개발한 어린이용 로봇 '도트(우)와 대시(좌)

▲ 모바일 디바이스용 앱과 로봇은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 앱스토에는 4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와 있다. 고(go), 패스(Path), 실로(Xylo), 블록크리(Blockly) 등이다. 이들 모바일 디바이스용 앱과 로봇은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고' 앱은 로봇의 조명, 소리,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패스'는 스크린에 로봇의 이동 경로를 그리면 로봇이 경로를 따라 움직인다. '실로'는 실로폰 액세서리를 설치해 실리폰을 칠 수 있도록 해준다. '블록크리'는 로봇 동작 제어, 조명 조정, 장애물 인식 및 우회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해 볼 수 있는 앱이다. 실제 아이들이 프로그램밍과 코딩의 개념을 이해할수 있도록 했다. 오브젝티브 C와 자바를 사용해 안드로이드와 iOS 앱도 만들 수 있다.

현재 시중에는 여러 종류의 코딩 학습 로봇이 나와 있는데 원더 워크숍의 코딩 학습 로봇은 장난감 형태를 갖고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원더 워크숍은 도트와 대시 판매시마다 1달러씩을 기부, 개발도상국 학교에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