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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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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08  01: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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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은 지난달 24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제 2대 원장으로 공식 취임한 박철휴 신임 원장의 취임 포부와 임기내 중점 추진사항 등을 들어보기 위해 지난 2일 포항을 방문하여 잠시 미니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한다.

신임 원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를 한마디 해달라.

로봇산업은 워낙 중요한 산업이고 앞으로 신성장 미래산업이라고 모두 다 알고있는 상황입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공식적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로봇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그래서 저도 굉장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과학기술 분야 최전선에서 연구, 기업지원, 산업정책 등을 기획, 실행하면서 우리나라 로봇산업 발전 및 기업육성 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우리 로봇융합연구원이 향후 한국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연구원으로 발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또 말씀드린대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정부지정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서 한국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중추적 기관으로 핵심 특화분야 원천기술 및 상용화 기술력을 확보하고, 기업지원 및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한 국내 로봇산업을 육성, 선도할 세계적 로봇기술 실용화 연구기관으로 도약 발전하는데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취임사를 보니 임기내 중점 추진사항이 있으시던데요...

그래도 저희가 유일한 로봇 전문기관인데 제가 좀 꿈이 커서,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글로벌 실용화 로봇 연구기관으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많고, 여기와 보니 연구원들이 굉장히 우수합니다. 여기가 사실은 포항지능로봇연구소로부터 출발하지 않았습니까. 10년전부터 실용화 연구기관이나 기업들하고 같이 연구기술을 개발해서 협력하고 하는 기술이 굉장히 많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이런 우수한 연구원들을 조금만 끌어 주면 기업과 같이 공생하면서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연구기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좋은 성과가 나도록 해야지요. 성과물이 제품 뿐만 아니라 로봇기술로도 상당한 실적을 낼수 있어야 되겠지요. 우리 연구원은 자기들이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전문생산연구원입니다. 여기는 출연기관이 아니에요. 그래서 어쨌든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마련하고 거기서 어느정도 여유가 되면 그 돈을 투자해서 업데이트 된 기술을 연구원들이 습득하게 해서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선양에 SIA라고 800명 되는 로봇만 하는 연구기관이 있는데 지금 여기와 같이 과제를 하면서 스타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여기 와보니 기업지원시스템이 조금 약해 보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된 것은 기업들이 잘 되어 가지고 결국은 그렇다고 봅니다. 로봇도 육성하려면 기업들이 잘 되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기업지원사업 기술을 공유해서 기업들이 잘 되게끔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또 조직을 좀 더 넓게 보고 키우고 싶습니다. 여기가 본원이 되고 지자체에 센터 개념이나 분원 비슷한 개념을 만들고 싶습니다. 생기원 처럼... 예를 들면 안동 같은데는 밭농사를 많이 하니까 밭 농사쪽 로봇 실증센터나, 구미는 전자산업이 많이 발전되어 있으니 그 나름대로 로봇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갸 굉장히 많으니 그곳에 맞는 기업 지원을 강조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시간이 더 있으면 전국적으로 가고 싶지만 그것은 제 임기내에서는 조금 힘들 것 같고 우선은 가까운 지역내에서라도 실행해 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자율과 책임을 통한 경영관리인데 여기가 전문연이다 보니까 진흥원 같은 정부기관보다는 여러 가지 규정이나 규칙이 미비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평가제도라든지 성과제도 같은 운영시스템을 좀 개선해야 되겠고 투명하고 열린 경영, 그리고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주어 연구원들의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 등을 안착시키고 싶습니다. 전임 원장님께서 상당히 많은 일을 해 주셨는데 그 기반을 토대로 안정화에 들어 가게끔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진흥원에서 정책기획실장, 성장사업단장으로 5년을 계셨는데 재직시 성과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제가 처음 정책기획실장에 공모해서 갔습니다. 그때 제일 큰 성과는 당시에는 진흥원이 보조금 사업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때 정책기획실에 있으면서 노력을 해서 안정적인 운영비와 인건비가 나올 수 있도록 출연연구기관으로 바꿔서 진흥원이 안정적이 될 수 있었던것입니다. 다음에 물론 클러스터 사업 생기고 여러 가지 인프라 많이 짓지 않습니까. 지금의 협동화팩토리, 시험센터, 신뢰성센터, 혁신센터 등은 제가 대구에 있으면서 기획해서 예타 통과하고 그것이 완성된 것을 보고, 본격적인 기업지원을 하게끔 기반을 닦아 놓고 나왔다는 것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성장사업단은 보급사업을 통해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는 사업인데 제가 거기 있으면서 로봇기업중 몇 개라도 육성을 시켜서 탁월하게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기업을 꼭 만들고 싶었는데 그런 기업이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보급사업에 참여했던 기업들 중에서 몇 개 기업은 아마 내년쯤이면 상장도 하고 크게 성장하는 기업이 나올 겁니다. 여하튼 제가 있을 때 그것을 못보고 나왔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로봇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기업들이 많이 나와 국내 로봇산업 매출액이나 생산액이 3조~4조정도 갔으면 진짜 뿌듯했을텐데 아직도 3조를 못넘어 가고 있는게 굉장히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조만간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제일 중요한 것은 우수한 직원들이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내치와 외치가 같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됩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우수한 역량을 계속 살리고 그 다음에 내부적으로 자금을 마련해서 기술을 계속 업데이트 시킬 수 있도록 교육도 해야 합니다. 우리가 글로벌 연구기관이 되려면 기술력을 향상 시키고 우리가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중국의 SIA와 같은 유관기관 연구기관하고 협력, 교류, 네트웍을 굉장히 강화할 겁니다. 그래서 공동세미나, 워크샵 등을 본격 추진할 겁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카네기멜론부터 UCLA 데니스 홍 교수까지 한국의 뛰어난 분들과 교류해서 상호 공동 자원을 마련해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기술교류라든지 많은 학술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홍보부분이 취약한데 앞으로는 우리 연구기관에 대해서 홍보도 많이 하고 다른 유관기관과의 MOU를 통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기계설계 분야를 전공하셨는데 로봇과 인연을 맺게 된 동기는?

사실은 기계부품연구원에 3개 팀이 있었는데 하나는 지능형 자동차, 그 다음이 정밀기계, 나머지가 로봇이었습니다. 그리고 로봇은 제가 석사할때 지도교수님이 바즈(Amr Baz)라는 교수님인데 그 분이 로봇을 전공한 분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기구학이라든지 제어 등 로봇에 대한 공부를 했고 박사도 그 분한테 했는데 바즈 교수님이 해군이나 DARPA 국방성 과제를 굉장히 많이 수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과제중의 하나인 지능형 시스템을 했습니다. 그 지능형 시스템이 뭐냐하면 인간근육을 흉내 내서 모터가 아니고 구동기가 생체 인간근육 에 압전체나 형상기억합금 같은 지능형 재료를 이용해서 모터라든지 센서 기능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굉장히 큰 이슈였습니다. 그래서 지능형 시스템 제어를 했고 그 다음에 포항공대에 와서 4년간 있으면서 계속 지능형 시스템 제어를 해서 어떤 시스템에 대한 소음 진동 감소시키는 분야 일을하다 기계부품연구원에 가서 그런 센터를 만들은거지요. 350억짜리 센터를 그때 구축을 하고 그 작업을 하다가 진흥원에 가서 일하고 이제는 여기 왔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의 로봇산업 투자가 아직 미진하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며 투자를 촉진시킬 방안이 있다면...

지금 다른나라 현황을 보면 대기업들이 뛰어 들거나 아니면 중견기업들이 뛰어 들어서 대규모 투자를 해서 M&A를 통해서 해외있는 기업들을 흡수합병을 통해서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마인드가 신성장동력산업인데 조직내에서 어떤 성과를 못내면 언제 옷을 벗을지 모르니까 오너가 아니면 쉽게 투자하지 못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CEO입장에서 좀 넓은 마음으로 신성장산업에 투자를 하는 개념으로 가야하는데 그러다보니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총수나 오너의 마인드에서 새로운 산업으로 로봇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 그런 마인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스마트폰도 남들이 대박나니까 따라 갔가듯이 로봇도 결국 나중에 우리가 뛰어 든다면 핵심기술이 없으니까 전부 부품을 사오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이익은 전부 일본이나 해외로 다 나가버립니다. 이런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대기업에 가서 로봇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는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직 끄덕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구기관에 왔으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 여기가 굉장히 많은 예타사업을 할 겁니다. 이렇게 큰 사업을 하다보면 분명히 여러 가지 실증센터라든지 연구센터도 들어오겠지만 R&D가 있습니다. 이러한 R&D를 해서 나는 대기업을 동참시키려고 합니다. 융합연구원장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어 보입니다.이렇게라도 가시적으로 대기업을 참여시켜 볼 예정입니다.

국민안전로봇사업이 예타 조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역할은?

국민안전로봇은 복합재난 대응 로봇 R&D와 로봇을 실증 실험할 수 있는 인프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R&D와 인프라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여 성공적인 로봇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 사업의 주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수요부처인 국민안전처의 협력을 도모하여 개발된 제품이 상품화에 성공하여 실제 현장에 활용되어 이번 사업의 최종 목표인 로봇을 활용해 재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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