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된 마이크로 로봇 물고기는 길이 120미크론,두께 30미크론의 초소형 로봇으로 '마이크로스케일 연속 광학 프린팅(Microscale continuous opticalprinting)'이라는 새로운 프린팅 방법을 적용해 기술을 구현했다. 물속을 헤엄치면서 독소 물질을 감지하고 해독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마이크로 로봇 수술, 체내 직접적인 약품 전달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3D프린터로 수백개의 물고기 로봇을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다.
이 로봇 물고기는 나노입자를 추진동력으로 움직인다. 과산화수소가 엔진 역할을 하며, 자력을 갖고 있는 산화철이 마이크로 로봇을 조종한다. 백금 나노입자를 꼬리부분에 적용, 과산화수소와 접촉하도록 했으며 자기 산화철을 물고기의 머리 부분에 배치해 조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샌디에이고대학 '제이콥스 엔지니어링 스쿨'의 '웨이 주' 박사는 "이번에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머리카락 보다 얇고, 기하학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헤엄치는 미세 로봇을 개발했다"며 응용분야가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마이크로 로봇 물고기에 적색 형광 기능을 부여, 적색의 밀도에 따라 해독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어드밴스드 메터리얼' 최신호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