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소니가 내년 상반기중에 건축, 물류, 농업 분야를 겨냥해 상업용 드론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니 계열사인 '에어로센스'가 고해상도 이미지를 캡쳐해 클라우드에 전송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의 드론을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다.
로봇업체인 ZMP와 공동으로 설립된 에어로센스는 오는 2020년까지 100억엔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소니는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사업에서 실패를 경험했지만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에서 확보한 모바일폰과 디지털 카메라 노하우를 드론 시장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 드론 시장은 오는 2025년 미국에서만 82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구글, 제너럴일렉트릭(GE), 퀄컴 등이 드론 시장에 뛰어들었다.
히로키 토도키 소니 모바일사업부 대표는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는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와 같은 새로운 기회를 찾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어로센스는 최근 드론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에어로센스가 공개한 드론은 시간당 106마일의 속도로 비행할수 있으며 22파운드의 짐을 탑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