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처럼 날릴 수 있는 소형 드론 '포토카이트 파이(Fotokite Phi)'가 개발됐다. 애완용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것 처럼 드론을 끈에 묶어 갖고 다니면서 동영상 또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이다. 드론 조종사나 조이스틱이 필요없다. 위치 및 방향 확인에 필요한 GPS도 없다.

스위스 IT업체인 '퍼스펙티브 로보틱스'사는 드론을 스마트 끈으로 연결한 소형 드론 '포토카이트 파이'를 개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자금 모집 캠페인에 들어갔다. 모집 금액은 30만 달러다.

포토카이트 파이는 드론 조종 기술을 익힐 필요없이 바로 띄울 수 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쿼드콥터 형태의 드론으로, 접어서 통에 넣고 다닐 수 있다. 액션 카메라의 대명사인 '고프로' 카메라를 장착해 사용한다. 스마트 끈은 버튼 조작으로 최대 26피트(8m)까지 늘릴 수 있다.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날릴수 있고 끈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끈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편한 장소에서 언제라도 프로펠러를 펼쳐 사용할 수 있다. 아마추어 사진사나 일반인의 셀카 촬영에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서도 드론을 띄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현재 개발된 프로토타입 제품은 한번 충전에 8분~10분 날 수 있는데 실제 출시되는 제품은 최대 15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프로를 제외한 가격이 349달러이며 2016년초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접어서 간단하게 통에 넣고 다닐수 있다.

포토카이트 주요 부품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