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KT가 폭우 등 재난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드론을 띄운다.

부산시는 KT 부산네트워크운용본부와 함께 18일 시청사 국제의전실에서 정경진 행정부시장과 문호원 KT 부산네트워크운용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재난통신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난과 관련한 사전 예방활동, 피해조사·대응·복구 등을 위해 신속 정확하게 재난정보를 공유해 시민의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KT는 부산·울산·경남 통합통신망 운영센터에서 보유 중인 드론을 활용해 폭설, 집중호우 등 피해지역의 영상정보를 시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KT는 또 금련산 철탑 등에 설치한 고화질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재난 감시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KT가 재난으로 말미암은 통신시설 피해조사와 복구를 위해 긴급 복구요원을 투입할 때 행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재난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어 능동적·선제적·과학적인 재난대응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재난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는 등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