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사
> 기획·테크 > 리뷰
점점 인간을 닮아가는 로봇?인간과 '파트너'가 되는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8.13  00:23:48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 미국의 여성 코미디언 겸 영화배우 에이미 슈머가 반나의 모습으로 '스타 워즈'에 등장하는 R2D2, C-3PO 로봇과 함께 침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화보
올해 12월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시리즈의 최신작 '에피소드7 : 깨어난 포스'를 고대하고 있는 영화 팬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놀랍게도 섹시(!?)한 모습의 C-3PO와 R2D2의 화보가 촬영되어 화제를 부르고 있다고 일본 기술월간지 '다임(Dime)'이 12일 소개했다. 그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 에이미 슈머, C-3PO/ R2D2와 침대에 함께 있는 사진 화제

미국의 여성 코미디언 겸 영화배우 에이미 슈머(Amy Schumer)가 최근 노출이 심한 모습으로 '스타 워즈'에 등장하는 C-3PO의 긴 손가락을 입에 넣거나 R2D2까지 함께 2대의 로봇과 함께 침대에 들어가 있는, 정말 야한 화보들이 남성잡지 'GQ'에 게재되었다.

이 화보는 곧 스타워즈 팬들 사이에 충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지만, 아무래도 촬영 당시 스타워즈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루카스 필름의 허락을 받지 않았음이 밝혀지면서 작은 논란거리로 막을 내린 것 같다.

이 점에 대해 뉴스 사이트 폴리곤('Polygon)'이 대형 로펌에 문의한 결과, 이 화보의 경우 "패러디"이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 "공정한 사용" 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패러디의 공정한 사용의 대표적인 예는 1989년에 발매된 투 라이브 크루의 패러디 곡 '프리티 우먼'을 오리지널 곡의 저작권 소유자인 미국 애커프로스 뮤직사가 낸 저작권 소송에서 공정한 사용이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또 마이클 잭슨의 'Beat It'이나 'BAD'의 패러디 곡( 'Eat It', 'Fat')을 만든 위어드 알 얀코빅의 예도 인용하면서, 이번 에이미 슈머 화보는 나쁜 의도가 없고, 성적인 죠크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당한 '패러디 작품'으로 성립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미국의 여성 코미디언 겸 영화배우 에이미 슈머가 노출이 심한 모습으로 '스타 워즈'에 등장하는 C-3PO 로봇의 긴 손가락을 입에 넣고 촬영한 남성 잡지 GQ의 표지 모습
이 화보에 대해 팬들이 곧바로 "Star Wars"의 트위터에 모았으나, 루카스 필름과 디즈니 측은 "우리의 캐릭터를 부적절하게 취급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라며, 다소 불쾌감을 표명하고 있다. 에이미와 'GQ' 입장에서는 이러한 논란을 사전에 계산하고 이번 화보를 촬영한 것이 분명해 이것도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여성 영화배우가 C-3PO, R2D2와 함께 침대안에서 사진을 찍은 것은 패러디이지만 동시에 어딘가 가까운 미래를 예견케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 인공 지능을 갖춘 '섹스 로봇' 개발 중

실제로 한편에서는 '침대까지 함께' 하기 위한 로봇 개발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 분야에서 현재 가장 선두를 달리고있는 것이 아비스 크리에이션사의 매트 맥밀런이다. 맥밀런은 199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마르코스에 회사를 설립한 이후 실리콘으로 사람의 실제 모습과 거의 비슷한 ​​'리얼 인형(real doll)'을 계속 만들어왔다. 현재까지 출시한 리얼 인형만도 5000개 이상에 이르며 현재도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여성의 신체를 정밀하게 재현해 취향에 따라 세세하게 주문할 수 있는 리얼 인형은 이제 전 세계 고객을 상대로 실리콘으로 만든 고급 더치 와이프의 대명사가 되었다. 일본에서는 오리엔트공업사에서 제작하는 '러브 인형'의 인기가 높다.

업계의 선두로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한 아비스 크리에이션사지만 맥밀런은 다음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리얼 보틱스(Realbotix) '라고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살아있는 리얼 인형을 만드는 도전이다. 로봇 연구으 제1인자인 데이비드 핸슨이 이끄는 핸슨 로보틱스의 엔지니어를 초빙, 사내 프로젝트 팀을 결성한 맥밀런은 인공 지능을 갖춘 전혀 새로운 섹스 로봇의 개발에 나선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처음 맥밀런이 초점을 맞춘 것은 윙크와 입을 벌리고 닫을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인공 지능에 의해 대화가 가능한 인형의 머리 부분이다. 또한 스마트 폰과 연동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과 VR 헤드셋에서 가상 리얼 인형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한다는 것이다.

뉴욕 타임즈의 기사에 따르면 '섹스 로봇'을 개발하는데 극복해야 할 것이 바로 '언캐니 밸리 (uncanny valley)'라는 현상이라고 한다. 인간과 너무 비슷한 로봇을 보면 생기는 불안감, 혐오감 및 두려움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더욱 리얼리티를 추구하고 그 지점을 넘어서면 인간에게 다시 친근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러한 '언캐니 밸리'는 1970년 일본의 로봇 공학자 모리 마사히로(森政弘) 가 개발한 로봇 개념이다.

맥밀런 팀이 언캐니 밸리를 극복하는 기술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2년 이내에 현재의 리얼 인형에 장착하는 머리의 '리얼 보틱스를 1만 달러 전후에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 다음 과제인 전신의 '리얼 보틱스'는 아마 3만 달러 ~ 6만 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한다. 일단 2년내에 어떤 '섹스 로봇'이 등장할지 흥미롭다.

■ 접객업에서 로봇이 활약하는 시대가 도래

물론 일본도 로봇 개발 선진국이며, 이 분야에서도 일부 움직임이 있다. 게다가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에서 그 잠재적인 가능성 (!?)이 보이기 시작했다. 쇼와대학 치학부와 주식회사 티엠석이 공동 개발한 치과 환자 로봇 '쇼와하나코2'이다. 이 로봇은 이전에 개발된 '쇼와하나코'보다 더 개선되어 환자의 외모나 반응을 리얼하게 재현해 치과 실습에 매우 효과적인 로봇이다.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얼굴 피부와 혀, 구강안을 '러브 인형' 제조업체인 오리엔트공업이 담당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실습용 환자 로봇과는 현격한 차이의 리얼리티를 실현하고 있다.
▲ 일본 쇼와대학 치학부(歯学部)와 일본의 로봇개발사인 주식회사 티엠석(www.tmsuk.co.jp)이 공동 개발한 치과 환자 로봇 '쇼와하나코2'
치과 환자 로봇 '쇼와하나코2'는 음성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어 간단한 회화도 가능하다. 또한 실제로 일어날 수있는 환자의 반응을 리얼하게 재현하고 치료 현장의 현장감을 높여 학생들에게 긴장감 있는 실습을 행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치과 실습용 로봇이지만 일본의 로봇 기술과 실리콘 성형 기술이 결합하면 놀라운 사실적인 인간형 로봇이 태어날 수도 있다는 하나의 방증이기도 하다.

또 지난해 6월에는 도쿄의 일본 미래관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발표회가 열렸다. 새로 개발된 여성 로봇이 "뉴스 캐스터"를 시연, 마치 정말 살아있는 것 같은 외모와 말투를 하면서 입과 눈썹을 움직이고 표정이 변화하는 모습에 언론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로봇을 개발한 사람은 일본 로봇 공학자인 오사카대학의 이시구로 히로시 교수이다.

그리고 얼마 전 나가사키현 "하우스 텐보스"에 오픈한 '이상한 호텔'의 프론트에는 3대의 로봇이 나란히 서서 실제로 손님을 맞이하고있다. 그 중에서 유니폼을 입은 1대의 여성 로봇을 보면 실제 사람과 혼동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접객 업무에서도 로봇이 활약하는 시대가 실제로 온 것이다.

지금까지는 자동차 등 공업 제품의 생산 부문에서 활약해 온 로봇이지만, 외형과 반응이 점점 인간에 접근함으로써 향후 접객업에 로봇의 진출이 점점 늘어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말 그대로 인간의 "파트너"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봇신문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인기기사
1
[ICROS 2022] 필드로봇포럼 개최
2
[ICROS 2022] 우수신진연구자 세션 ③
3
[ICROS 2022] 한양대 정정주ㆍ퍼듀대 황인석 교수 초청강연 이어져
4
대구 제3산업단지관리공단, '소외기업 공정 스마트화 지원사업' 착수
5
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22년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본격 착수
6
[창간 9주년 특별 인터뷰] '로봇 석학에게 듣는다' ③
7
경남도,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제작·실증 사업’ 공모 선정
8
국방과학연구소, 자율터널탐사(ATE) 로봇 개발
9
아마존, 물류센터에 AMR '프로테우스' 도입한다
10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뷰메진, 프리A 투자 유치
로봇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국제표준간행물번호 ISSN 2636-0381 *본지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입니다
08298) 서울 구로구 공원로 41(구로동, 현대파크빌 526호)  |  대표전화 : 02)867-6200  |  팩스 : 02)867-6203
등록번호 : 서울 아 02659  |  등록일자 : 2013.5.21  |  발행인·편집인 : 조규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경일
Copyright © 2013 로봇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tor@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