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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랜드 사업, 이제라도 접어라조규남ㆍ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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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27  0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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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산업자원부에서 로봇산업진흥의 일환으로 추진한 로봇랜드 조성 계획은 세계 5위 규모의 로봇산업을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진 사업이었다. 정부는 로봇랜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사업자로 마산과 인천 두 곳을 선정했다.

로봇랜드란 로봇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말한다.로봇랜드의 파급효과가 큰 만큼 당시 전국 10개 시ㆍ도가 유치경쟁에 뛰어들면서 과열 양상까지 보였다. 예비사업자 선정이 임박하자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부산ㆍ대전 등 경쟁력을 갖춘 대도시들도 경쟁에 뛰어 들었지만 마산시와 인천시가 예비사업자로 선정되었다. 그렇게 마산과 인천에 7천억원씩 총 1조 4천억원의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는 로봇랜드 건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것이 벌써 몇년전 일이다.

그런데 두 곳 모두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당초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로봇랜드 사업을 추진했지만, 민간투자 유치의 어려움으로 외자유치가 번번이 실패하면서 로봇연구소·로봇산업지원센터 등 로봇랜드 공익시설만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작년 9월 착공되는 등 진척을 보이고 있지만 민간투자가 필요한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은 전혀 진전이 없는 실정이다. 투자설명회를 열고 외국 자본을 끌어 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고 중국 자본이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지만 나머지 전체 로봇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언제나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도무지 알 수 없다. 인천로봇랜드 건설은 국비·시비 각 595억원, 민자 5천514억원 등 6천704억원을 들여 로봇테마파크와 로봇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8년 12월 30일 최종 확정된 마산 로봇랜드 조성 사업은 '산업연계형 테마파크'로 만들어질 계획이었다.그리고 원래는 로봇랜드 지정 및 부지매입, 조성 실행계획 승인 절차는 2009년 완료,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기반공사와 건축공사를 병행해 2014년 전면 개장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마산 로봇랜드조성사업은 지난 2011년 12월 기공식 이후 2년 가까이 공사 관련 민원과 재원 부족 등의 문제로 지연돼 왔으며 2013년에는 민간사업자 6개사 가운데 광림토건이 부도 이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그러다 울트라건설컨소시움 주관사인 울트라건설이 부도가 나면서 또 난항을 겪더니 최근에는 경남도와 마산시간 민간사업자 선정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창원시장이 도의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제동을 걸자 급기야 경남도지사가 창원시와 앞으로 모든 공동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다. 지난 22일에는 경남로봇랜드재단과 창원시에 사업을 일임하기 위해 로봇랜드재단에 출연했던 경남도의 출연금 50억원을 회수한다는 공문을 창원시와 경남로봇랜드재단에 발송하여 창원시 독자적으로 이 사업을 수행하기가 사실상 어려워 무산 가능성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원래 두 사람 사이가 안좋은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래도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 마산로봇랜드는 창원시 1천100억 원, 경남도 1천억 원, 민자 4천340억 원, 국비 560억 원으로 추진된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로봇랜드인가? 자치단체 아니면 건설업자??

어디에도 해당 지역 주민이나 로봇기업을 위한 배려들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로봇문화의 확산과 로봇산업진흥을 위해 조성하겠다는 로봇랜드 사업의 목적도 이제는 별로 믿어지지 않는다. 왜 산업부는 이러한 곳에 아까운 국민세금을 투입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몇 년씩 제자리 걸음으로 진척을 보이지 않는 사업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말고 국비 투입을 중단하고 환수해야 한다. 물론 로봇랜드는 이미 사업 부진 때문에 2010년부터 몇차례씩이나 국비를 반납한 전례가 있으니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넓지도 않은 나라에서 두 군데씩이나 정치적인 논리 싸움에 밀려 로봇랜드 후보지를 확정하면서부터 로봇랜드 사업은 처음부터 잘못된 길을 걷고 있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로봇랜드에 투입 할 그 돈으로 정부는 로봇기업 지원과 로봇 R&D에 투입하는 것이 미래 한국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행태일 것이다. 언제까지 자치단체 변명과 싸움에 중앙정부가 수수방관하고 있을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조규남ㆍ본지 대표이사 발행인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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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로봇랜드 사업은 로봇산업육성을 위해서 2007년 정부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국책사업입니다.
지금은 2곳 모두 사업추진이 부진한것은 사실이지만 로봇관련 많은 기업들과 국민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로봇산업계에서는 중요한 사업이구요.. 본사업에 관계된 많은 관계자들은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로봇관계자들이 보는 신문에 이런 기사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애독자로서 한마디 남깁니다..

(2015-07-31 09: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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