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업체인 '쟝시 인베스트먼트(Jiangxi Investment)'가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노인용 로봇을 개발했다.

3D프린팅 분야 전문 매메인 '3D프린트닷컴'에 따르면 중국 쟝시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2년부터 노인용 로봇 개발에 착수, 최근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 로봇은 3D프린터를 이용해 몸체를 제작했다. 얼굴 모양을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에서 따왔다. 로봇의 이름은 '착한 자녀'를 의미하는 '호아녀(好兒女)'다.

쟝시 인베스트먼트측은 최근 중국의 인구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노인들과 친구 처럼 소통하고 위급 상황 발생시 친지나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왔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호아녀'는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할수 있다. 혈압,혈당,체온 등을 잴수 있고 노인들을 따라다니면서 위치 정보를 자녀 등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준다. 음성 인식 기능을 갖춰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수 있고 리모콘 조작도 가능하다.

키 140cm에 몸무게는 22.5kg이다. 가격은 800달러~3000달러까지 다양한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자 판매는 올해 10월부터 이뤄진다.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저가격대의 보급형 로봇 기술을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