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런치 2015

글로벌 로봇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로봇런치(Robot Launch) 2015'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본격적으로 열린다.

'실리콘밸리 로보틱스'와 '로보허브'는 로봇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갖고 있거나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로봇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로봇 런치 201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 주최측은 오는 7월 12일까지 스타트업으로부터 참가 신청서를 제출받아 8월 30일 이후 최종 우승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결선과 최종 우승자를 겨루는 대회 날짜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9월 이후 최종 결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7월 1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8월 2일까지 1차 심사를 통해 20개 업체를 선발할 계획이다.1차 선발업체를 대상으로 8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업데이트하고 이후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5년 미만의 기업으로 2백만 달러의 펀딩을 받은 기업이다. 참가자들은 60초 분량의 비디오 영상물을 제출해야 한다. 우승자에게는 5만 달러 이상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업체들은 벤처캐피털의 투자 및 벤처 지원 서비스, 로봇업계 경영자들의 멘토링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아마존, 로볼루션 캐피털, 아이로봇, SMBC, 클리어패스 로보틱스, 실리콘밸리로보틱스, 로보허브, 더 올랜더 컴패니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실리콘 밸리 로보틱스의 '엔드라 키' 디렉터는 "이번 로봇 런치를 통해 로봇 생태계를 육성하고 로봇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진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robot2015.istart.org/)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2월 개최된 제1회 로봇 런치 경진대회 대상은 레카(Leca)의 로봇 볼인 '모티(Moti)가 차지했다. 이 로봇 볼은 자폐아 치료를 위한 로봇으로, 자폐증 어린이와 감정을 교환할 수 있다. 자폐아들은 모티와 놀면서 다양한 감정 표현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이밖에 지난해 대회에는 로보소프트 시스템스의 덕트 검사로봇, 탄데메크 엔지니어링의 벽을 오르는 로봇,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오브 테네시의 용접 로봇 등이 최종 결선에 올라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작년에는 19개국 75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 작년에 우승을 차지한 레카의 로봇 볼 '모티' ▲ 작년 대회 결선 진출작, '로보소프트 시스템스'의 청소로봇 ▲ 작년 대회 결선 진출작, '탄데메크 엔지니어링'의 벽을 오르는 로봇 ▲ 작년 결선 진출작,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오브 테네시'의 용접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