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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인간의 사랑 다룬 연극 '스필리킨' 만들어진다파이프라인 씨어터 엔지니어드 아츠와 공동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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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06  1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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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인간의 사랑을 다룬 연극 '스필리킨(Spillikin)'이 세계적인 축제인 '에딘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무대에 오른다.

5일(현지 시간) 로보허브 등 매체에 따르면 연극 공연단체인 '파이프라인 씨어터(Pipeline Theatre)'는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업체인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EA)'와 공동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치매에 걸린 노인 여성간 사랑을 다룬 연극 '스필리킨'을 올해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프린지(Edinburgh Fringe)'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공동 제작에 참여하는 엔지니어드 아츠는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 데스피안(RoboThespian)'으로 유명한 업체다. 이번 연극은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노인과 로봇간에 어떻게 사랑이 움트는 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간의 사랑 스토리는 한 노년부부의 사랑에서 시작된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부인을 돌보고 있는 남편은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자신이 죽은 후 사랑하는 부인을 돌봐줄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 생각을 한다. 부인 곁에서 옛날 얘기도 하고 간병도 해주는 로봇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 이를 위해 자신의 기억과 부인에 대한 사랑을 휴머노이드 로봇의 메모리에 업로드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인 '로보데스피안'은 참을성, 직관, 감수성을 갖고 있다.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않고 부인을 옆에서 간호한다. 남편의 분신인 셈이다. 이 로봇은 간병인, 인생의 기록, 노래하는 파트너 역할을 한다. 치매에 걸린 부인 옆에서 옛날 추억을 되새겨주고 함께 노래도 부른다. 표정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로봇 하면 생각나는 무표정한 모습이 아니라 사람 처럼 깊은 감정을 표현할 줄 안다.

로봇 내부에 아주 작은 크기의 미니어쳐 프로젝트가 들어있어 사람의 표정을 그대로 투사해준다. 연구팀은 2년간의 연구 끝에 사람과 똑 같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어냈다.

파이프라인 씨어터는 이 연극을 에딘버러 무대에 올리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 자금 모집 캠페인을 올렸다. 총 1만5천 파운드의 자금을 모을 예정이다. 조성된 자금은 배우 월급, 리허설 비용, 실제 공연 등에 쓴다. 로봇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가 한낱 공상과학이 아닌 현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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