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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티드 액티브 스페이스 포 엑스" 프로그램 진행여준구 KIST 로봇ㆍ미디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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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28  13: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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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구소에서 코넥티드 액티브 스페이스 포 엑스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 엑스는 대상자가 될 수도 있고 응용분야가 될 수도 있는데 처음 3년간은 노약자,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금 외국서도 많이 하고 있는데 코넥티드 액티브 스페이스를 하나 만들면 기본이 되는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들은 다른 분야에도 쓸수가 있기 때문에 계속 진행시킬 것이다."

지난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처음 열린 로보 유니버스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강연을 하기 위해 찾은 여준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로봇ㆍ미디어연구소장을 만나 최근 연구소에서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물어 보았다.

올해 1월 1일자로 KIST 로봇ㆍ미디어연구소장을 맡게 된 여 박사는 잘 알려져 있듯 직전까지는 KIST에서 달탐사 추진단장, 그 이전에는 항공대 총장, 미국 NSF(미국과학재단) 로봇PD를 역임한 로봇분야 전문가이다.

KIST는 국내 대표적인 정부 연구기관이다. 국내 정부 출연연 로봇 연구인력은 전체를 통틀어 정직원이 100여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 가운데 45명 정도의 많은 로봇 연구인력이 KIST에 소속되어있다. 학생들을 포함한 전체 연구원 숫자만 180여명에 이른다. 이곳에서는 그 동안 정부의 지원하에 프론티어사업,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 등 많은 로봇 연구개발이 이루어져 왔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분산되어 연구하던 조직들을 하나로 묶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또 이를 통해 국내 로봇연구 분야에 더 많은 기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1월 1일 로봇미디어연구소가 새로이 만들어졌다.

현재 KIST 로봇ㆍ미디어연구소에서는 국내 로봇 연구분야의 구심점이 되어 두개의 트랙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하나는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고, 또 하나는 영화에 나오는 로봇들이 아니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요즈음 많이 나오는 IoT나 로봇뿐만 아니라 센서도 개발하고 있다. IoT 개념이 특별하게 새로운 개념이라기 보다는 이전부터 나온 것들이 좀 발전된 것인데, 이런 것들이 성공을 하려면 결국 센서라든가 데이터 분석, 보안 부분들이 키 컴포넌트가 된다. 그래서 그 부분들을 연구하고 있다. 여기에 로봇도 같이 포함되어 있다."며 여 소장은 이러한 사실들을 외부에 크게 공개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3년간은 노약자들을 위한 분야를 연구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것들인지 궁금했다.
"병원을 예로 들면, 병원 시스템이 사실 의료진 중심으로 되어 있다. 엑스레이를 찍으면 의사들이 방에서 볼 수 있는 식으로. 하지만 요즈음은 사람중심, 환자를 중심으로 해서 시스템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런데 인포메이션 ICT 같은 많은 것들이 개발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환자가 침대에서 휠체어로 갈아 타는 것 조차도 아직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의료 기술과 정보시스템이 상당히 발달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것들이 아직도 환자중심의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본다. 우리가 그런 일들을 새롭게 정의한게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는 기본기술들을 중심으로 시작을 하는 거라서 굉장히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홍능 캠퍼스를 재개발하는데 거기에 리빙랩을 만들어서 시연도 하고 실제로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쓸 수 있는 공간을 3년안에 만들 계획이다. 라이프 랩 로깅 같은것을 포함해서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데이터 베이스화 해서 어떻게 보면 빅데이터로 넘어 갈 수 있는 부분들도 있고, 조금 범주가 넓을 수 있는데 몇가지 영역을 정해 연구를 하고 있다."

여 소장은 "정부가 로봇 분야에 지금까지 10년 정도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 프론티어사업 할때가 아마 시작이 아니었나 싶다. 일부에서는 로봇 분야에 10년 넘게 투자했는데 그 동안 로봇이 한게 뭐가 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지금이 모멘트 단계라고 본다. 내가 볼때 지난 10년동안 사람들을 만들었다고 본다. 로봇 분야의 사람들을 트레이닝 해 놓았다. 지금 수준을 평가하자면 누군가 해외에서 무엇을 만들었을 때 우리가 그것을 바로 다시 만들 수 있는, 그냥 팔로워가 아닌 타이트한 세컨드 팔로워가 될 수 있는 것도 그런 덕분이다. 예를들면 휴보도 그렇지만 모든 분야에 새로운 것이 상품화되면 그것을 금방 따라갈 수 있는 인력배양이 되었다는 것이 그동안의 한국이 투자한것에 대한 효과라고 본다. 지금은 조금 더 투자가 진행이 되어 줘야지 그 다음에 상품이 나오고 그래야 퍼스트 플레이어들이 나올 수 있다. 우리 연구소도 해외에서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하지 않는 새로운 분야도 연구를 하고 있다. 분명히 이게 앞서가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다. 기술 개발도 기술개발이지만 이것을 어떻게 상품화할 것이냐 마케팅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조금 다른 차원에서 보아야 되겠지만 일단은 10년동안의 투자가 그렇게 헛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다빈치가 세계 수술로봇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지만 미세수술 로봇 같은 경우 다빈치가 할 수 없는 뇌수술 분야는 우리가 이미 임상 전단계까지 개발을 했다. 이런것들이 쉽게 개발되는 것들이 아닌데 그만큼 기술력도 좋아졌고 그래서 이제는 뭔가 앞서서 나갈수 있는 것들이 나올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었다고 본다. 그런데 R&D 예산을 잘 조절해서 해야지 막연히 줄여 버리면 그동안 투자했던 것에 대한 결실을 보기도 전에 싹이 잘라져 버리는 경우가 생길수 있다. 지금 인구 감소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생길수도 있는데 R&D 예산이 줄어드는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여 박사는 내년 정부의 예산이 복지 관련 예산 때문에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R&D 예산마저 크게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다. 그의 말대로 지금은 국내 로봇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의 순간이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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