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짐방을 채택한 '마이크로 드론 3.0'

영국 드론 스타트업인 '익스트림 플라이어스(Extreme Fliers)'가 세계 최소형 짐발(gimbal)을 채택한 '마이크로 드론 3.0'을 발표했다. 제품 발표와 함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자금 모집 캠페인에 들어갔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마이크로 드론 3.0'은 손위에 가볍게 올려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소형이며 초당 30프레임의 HD 동영상(해상도:720x1280)을 촬영해 전송할 수 있다. 이전에 출시된 '마이크로 드론 2.0'은 640p의 동영상을 지원했다.

이 제품은 구글의 가상현실 장치인 '카드보드(cardboard)'와도 호환이 되기때문에 스마트폰 앱을 받은 후 스마트폰을 카드보드에 설치하면 마치 드론 조종석에 앉아 있는 것 처럼 1인칭 시점에서 실감나는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구글 가상현실 장치와 연결해 1인칭 시점에서 영상을 즐길수 있다

마이크로 드론 3.0은 전용 컨트롤러나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지원한다. 스트리밍 동영상을 스마트폰이나 VR장비에 뿌려준다. 스마트폰 앱으로도 전용 콘트롤러의 기능을 다 활용할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도 시간당 45마일의 속도로 비행 가능하다.

전용 콘트롤러와 스마트폰을 원격 조종할수 있다

3D프린팅 파일을 지원하는 것도 이번 제품의 특장점이다.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드론 디자인을 원할 경우 CAD 파일을 다운받아 3D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다. 아직 지원되는 다자인 파일이 많지 않지만 향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자신이 만든 드론 디자인 파일을 업로드해 다른 사람들이 사용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AD 파일을 받아 자신만의 드론을 3D프린터로 제작할수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 매달 다양한 3D프린팅용 액세서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비행 시간은 8분이며 USB포트를 활용해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다. 동영상은 마이크로 SD카드에 저장한다.

익스트림 플라이어스는 인디고고를 통해 7만5000달러이 투자금을 모집할 계획인데 캠페인 개설 18시간만에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아직 캠페인 기간이 30일이나 남아 있어 펀딩 금액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