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에서 자동차로 변신 가능한 일명 '트랜스포머' 로봇이 오는 2017년까지 개발된다.

IT미디어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로봇전문업체인 '브레이브 로보틱스(Brave Robotics)'는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아스라테크'와 공동으로 오는 2017년까지 자동차로 변신 가능한 트랜스포머 로봇 'J-데이테 라이드(J-deite RIDE)'를 개발한다. 이 로봇은 3.5m 크기의 휴머노이드로, 2륜 구동(2WD) 차량으로 변신해 최대 시속 60km로 달릴수 있다. 양사는 지난주부터 개발에 들어갔다.

휴머노이드 로봇인 'J-데이테 라이드'는 아스라테크의 운영체제인 'V-Sido OS'를 채택할 예정이며, 브레이브 로보틱스가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J-데이테 라이드는 양사가 참여하는 변형 로봇 제조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J-데이테'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양사는 지난해 10월 크기 1.3 미터의 변형 로봇 'J-데이테 쿼터'를 공개한 바 있다. 2017년 개발할 변신 로봇의 4분의 1 크기다.

J-데이테 라이드는 휴머노이드 상태에서 이족 보행이 가능하며, 자동차로 변신하면 실제로 사람이 탑승해 운전도 할 수있다. 2명까지 승차할 수 있으며 본체 무게는 700 kg이다. 무선 및 유선 조종이 가능하다. 몸체는 알루미늄 합금을 채택했으며 리튬계열 배터리를 탑재했다. 휴머노이드에서 자동차로 변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 초 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