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낙의 로봇이 자동차를 들어올리고 있다.

일본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전문업체인 '화낙(FANUC)'이 세계에서 가장 힘쎈 로봇을 공개했다. 무려 1.7톤(1700kg)의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본 화낙은 최대 1.7톤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 산업용 로봇인 'M-2000iA/1700L'을 공개했다. 1.7톤은 소형차 2대, 20명의 사람 몸무게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로봇은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생산라인에서 대형 사이즈의 완성품 또는 부품을 이동하는 데 유용하다. 생산과정에서 발생할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며 제조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화낙 영국법인의 '크리스 섬너' 관리이사는 "이 로봇은 일반 생산 공장에서 중량이 많이 나가는 물건을 다루는 데 높은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장 자동화 능력을 재정의함으로서 산업용 로봇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낙은 오는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 로봇에 대한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