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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의 청소로봇 음성 인터페이스냉장고,세탁기,오븐레인지 등 백색가전 적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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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18  11: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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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로 엔진이 탑재된 샤프의 냉장고, 오븐레인지, 에어컨, 세탁기, 플라즈마 이온 청정기

샤프가 청소로봇 '코코로보'용으로 인터페이스기술 '코코로 엔진'을 자사의 냉장고와 세탁기 등 백색가전에 적용키로 했다고 일본의 IT 미디어가 보도했다. 샤프는 이 기술을 8월부터 에어콘, 플라즈마 클러스터 공기 청정기, 오븐레인지 '헤르시오'등에 8월부터 차례로 적용한다.

이에앞서 샤프는 지난 4월 기존 카테고리를 뛰어넘는 백색가전 상품 개발을 위해 건강・환경 시스템 사업 본부내에 상품혁신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이번 코코로엔진의 적용은 그 첫 성과이다.

상품혁신센터의 사카모토 센터장은 "종래의 가전 제품은 소비자의 일방적인 지시로 정확히 동작하도록 하는 것이 존재 가치였지만 실제로 많은 고부가가치 제품에서도 그 기능이 충분히 활용되고 있지 못했다" 며" 코코로엔진의 백색가전 적용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에 선보인 샤프의 청소로봇 '코코로봇'은 음성인식 기능을 채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의도를 짐작해 음성으로 자신이 가진 부가가치를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계 기능의 경우 단순하게 시간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맞게 인사를 하는 식이다. 또 충격 센서는 벽에 부딪혔을 때 “아파요”라는 말을 한다. 친근한 말속에 자연스럽게 정보를 부가하는 것으로, 가전이 가지는 기능을 심플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기기 상태나 이용 이력에서 소비자의 기분에 맞게 말을 바꾸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샤프가 코코로보 상위 모델(RX-V100)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5%가 더 친근함이 생긴다고 답한바 있다.

▲ 코코로 엔진이 적용된 공기 청정기와 오븐레인지(왼쪽), 2013년부터 코코로 엔진을 탑재한다는 내용이 들러간 샤프의 사업전개 로드맵(오른쪽)
샤프의 상품혁신센터는 에어컨이나 주방 가전에는 아직 청소로봇의 센서나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것은 아직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코코로엔진도 음성인식이나 소비자의 기분을 고려하는 기능은 생략하고, 기기의 상황이나 유지보수 정보 등 동작에 관한 부분과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마음의 배려'로 채택 대상을 좁혔다.

예를 들어 공기 청정기가 "물 마시고 싶다"고 말하면 가습기의 물탱크에 물이 거의 비어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 "이온이 나오고 있어요"라고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의 방출 상황을 알려주는 식이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고 있으면 "잊어 버리고 있는 건가요?"라고 이용 상황을 말해주기도 한다.

코코로엔진을 적용하면 가전제품이 가사일을 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고 표현해준다. 오븐 레인지의 경우 조리중에 "잠시후 예열이 끝나요"라고 알려주고, 세탁기는 "세탁하느라 수고 하셨습니다"라며 위로의 말도 있지 않는다.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제안하기도 한다. 가령 냉장고에 식재료가 너무 많으면 "유통기한이 다 된 식재료는 없습니까?"라고 채우기나 절전에 관한 주의를 환기해 준다. 에어컨은 사람의 존재를 탐지하여 실내온도가 높아지면 "방안이 덥습니다. 냉방을 시작합니다"라며 가동을 시작한다.

코코로엔진은 일반 가전제품의 안내기능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기존 음성 안내에서는 초보적인 내용만을 반복하는 것으로, 사용법을 익히게 되면 필요없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반면 코코로 엔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용을 조금씩 바꾸어 가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샤프는 앞으로 코코로엔진의 탑재 대상을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 기능이 들어간 제품에는 전용마크를 붙여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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