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업체 생산라인 작업자가 ABB의 협업 로봇을 이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협업 로봇 시장이 오는 2020년 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조사업체인 'ABI리서치'가 발표한 '협업 로보틱스' 자료에 따르면 협업 로봇 시장은 올해 9500만 달러에서 오는 2020년에는 10배 가량 성장한 10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협업 로봇 시장이 이처럼 성장하는 이유는 전자제조, 전자제품 위탁생산, 중소 및 중견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협업 로봇의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ABI리서치의 임원인 '댄 카라(Dan Kara)'에 따르면 "현재 협업 로봇시장에선 ABB, 리씽크 로보틱스, 유니버설 로봇, 쿠카, 카와다 등 산업용 로봇업체들이 산업계의 요구에 맞는 협업 로봇을 속속 내놓고 있다"며, "협업 로봇 시장은 최근 매우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기존 시장은 물론 중소 기업, 성장 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큰 로봇 기업들이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인수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협업 로봇 시장에선 ABB의 '유미'와 감텍/로베르타 플랫폼, 리싱크 로보틱스의 백스터, 유니버설 로봇의 UR패밀리, 쿠카의 LBR iiwa, 카와다의 넥스테이지 등이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