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중국 공장에서 자동차 조립 공정에 로봇이 작업하는 모습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권보는 지난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는 전세계 설치대 수의 14.6 %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수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에 해당한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오는 2015 년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 시장의 수요는 3만5000 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는 세계 전체 판매 대수의 16.9 %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증권보는 이어 "향후 5 년간 중국의 산업용 로봇 가동 대수가 직원 1 만 명당 100 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이럴 경우 산업용 로봇 판매 대수의 연평균 성장률은 30 %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의 성장은 최근 중국내에서 진행되는 임금 상승 압력이 주요 산업분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기록된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산업용 로봇이 노동력을 대신할 대체재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보는 한 기업관계자의 말을 빌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시장은 상승하는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생산성 향상을 견인하고 있는 등 좋은 평가 속에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발전 기회를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