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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의 메카, 로봇 클러스터가 뜬다(2)로봇 기술사업화 촉진과 창업 지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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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27  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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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이 미래 한국경제를 책임지는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조현장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로 사용됐던 로봇은 이제 제조업을 넘어 전문 서비스용 로봇, 퍼스널 로봇 등 적용 범위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면서 로봇 산업 전체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세계 로봇시장은 지난 2013년 148억달러에서 오는 2018년 21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갈수록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로봇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국내 로봇산업의 전문화와 글로벌화가 필수적인 과제다.

하지만 글로벌한 시각에서 볼 때 국내 로봇산업은 아직 취약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로봇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고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의 사업화 능력도 미흡한 상황이다. 이처럼 취약한 국내 로봇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대로 키우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추진하고 있는 '로봇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기술혁신을 위한 기반 인프라와 사업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국내 로봇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본지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 중인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특집]로봇산업의 메카,로봇 클러스터가 뜬다(게재 순서)
(1)로봇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현재와 미래
(2)로봇 기술사업화 촉진과 창업 지원 활동
(3)로봇산업의 미래를 꿈꾸는 기업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로봇 전문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데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수행하고 있는 '기술사업화 촉진지원 과제'는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술사업화 촉진 지원 과제는 크게 두가지 방향에서 이뤄지고 있다. '로봇기술제품화 지원'과 '로봇기술이전을 위한 사업화 검증 지원'이 그것이다. '로봇기술제품화 지원'은 이미 개발된 로봇 제품이나 휴면 기술의 제품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금형 제작, 콘텐츠 제작,성능 시험 평가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로봇기술이전을 위한 사업화 검증지원'은 연구기관ㆍ대학 등이 개발한 기술 가운데 제품화가 가능한 기술을 선정해 기업 이전에 수반되는 사업화 검증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술평가, 설계 디자인, 시제품 제작, 성능 평가 등이 주 내용이다.


70%를 넘는 로봇기업 기술사업화 성공률

기술사업화촉진과제는 기술평가, 설계 및 디자인, 콘텐츠ㆍ시제품ㆍ금형 제작, 성능 평가에 필요한 비용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데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47개 로봇 기업에 약 24억원을 지원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기술사업화 촉진지원과제 종료기관 32개를 대상으로 지원 제품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 21개 기업에서 59억원의 매출, 7개 기업에서 163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22개 기업에서 220억원의 매출, 13개 기업에서 1338만 달러의 수출 실적 등 추가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맥스로텍의 6축 로봇이송시스템, 유진엠에스의 로봇탑재용 이송대차, 로보케어의 감성 교감 보급형 교육로봇, 로보메이션의 타일방식 주행기술을 활용한 로봇콘텐츠, 네오피아의 블록 완구로봇, 퓨처로봇의 태블릿 탈착형 IP카메라 모바일 로봇, 이산솔루션의 퍼포먼스 로봇 등을 꼽을 수 있다.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한 로봇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이 높다는 점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로봇기업 사업화 성공률은 연평균 73.75% 수준인데,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은 38%선에 불과하다. 로봇 기업 사업화 성공률이 매우 높다는 점을 알수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박기한 로봇클러스터사업단장은 “기술사업화촉진지원사업은 로봇산업 시장 형성이 늦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로봇기업에 안정적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실제 과제 종료 6개월 이후부터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 기술사업화 촉진과제의 제품화 성공 실적
스타트업과 소규모 기업을 위한 맞춤형 창업 지원 체계 강화

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 창업기업을 지원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로봇 및 로봇융합기술 분야의 성공적인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ㆍ공간ㆍ장비 등 인프라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창업자 및 창업 초기 기업의 안정적인 창업 및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 지원금(신규 채용 인력 인건비, 제품화 지원 비용, 창업 준비 활동비 등), 입주 공간(벤처 창업지원실), 장비 활용(RP, CNC, 레이저 커팅기 등 장비 지원), 멘토링 스쿨(창업지원기관 전문가 강의, 지식재산 및 창업지원 전문가, 회계사 등 강의, 로봇창업 맞춤형 과제 사업계획서 멘토링), 특화 프로그램(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 교육, 장비활용 및 시제품 제작교육, 홍보 마케팅 및 데모데이) 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흥원은 특히 예비 창업자 및 타산업 분야 기업의 로봇기업화를 위한 '로봇 맞춤형 창업 과제'를 마련해 초기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7개 과제를 대상으로 3천만원의 창업 지원금과 입주공간, 장비 활용 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봇산업 클러스터의 조성으로 기술사업화와 창업 지원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로봇산업진흥원 박기한 단장은 “이번 로봇산업 클러스터의 준공을 계기로 기술사업화 및 창업에 대한 로봇 기업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기술사업화와 창업 지원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올해 10억원 규모인 기술사업화 및 창업 지원 예산을 내년에는 더욱 늘려 로봇 기업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로봇산업 클러스터의 활성화를 위해 '집중과 선택'도 중요한 전략중 하나다. 진흥원은 △중소기업 제조(섬유공정 로봇, 뿌리산업 공정로봇, 기타 중소제조 지원로봇) △사회안전(재난재해용 로봇, 사회인프라용 로봇) △의료 및 헬스케어(재활 훈련용 로봇, 이동보조용 로봇, 기타 의료보조용 로봇) △부품ㆍ모듈 상품화(로봇용 센서 및 모듈, 로봇용 구동 모듈)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로봇산업 지원기간간 네트워크 구축, 로봇 클러스터 입주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노력도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 로봇산업진흥원은 클러스터 입주기업간 소통 및 협력 강화 차원에서 '로봇클러스터포럼(RCF)'을 구성해 하반기부터 본격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 역량 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 통한 업계 시너지 효과 기대

진흥원이 유관기관과 이미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도 클러스터 입주기업과 로봇산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진흥원은 △지역로봇산업지원기관협의회(대전TP,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천산업진흥재단 등 12개 기관 참여) △로봇연구지원기관 협의체(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로봇PD실 등 9개 기관 참여) △로봇산업 클러스터 기반조성-R&D협의회(근우테크, 오토닉스, 화신테크 등 27개 기업 참여) △로봇융합산업 커뮤니티(대구 지역 로봇ㆍ뿌리ㆍICTㆍ자동차 등 관련 기업,대학, 연구기관 등 참여)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네트워크와 채널을 통해 로봇기업의 요구 사항, 글로벌 동향, 상생 협력 방안, 정책 등에 관한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술사업화 연계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네트워크는 정부, 연구소, 대학, 기업 등을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진흥원은 로봇DB 및 스마트 앱 구축으로 정책ㆍ기술 등 종합정보를 제공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 정경원 원장
[인터뷰]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로봇산업 클러스터의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국내 로봇산업에 클러스터 사업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로봇산업 클러스터는 현재 형성단계에 있는 국내 로봇시장을 활성화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입니다.특히 집적화된 로봇산업 환경을 조성하여 로봇기업의 제품 개발 역량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잠재적인 우수로봇기술을 발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창업부터 제품설계 및 개발, 제작, 성능평가, 마케팅까지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향후 로봇산업 클러스터의 운영 방안은 무엇입니까.

로봇산업클러스터는 기업입주 공간이 60개실, 로봇설계·해석·디지털 검증부터 디자인, 시제품제작, 성능시험평가 및 품질인증을 지원하는 장비실 등 기업지원 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년 10월, 올해 3월 창업지원과제 및 입주기업 모집 공고를 통해 29개 기업이 입주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지금도 사업 성공률이 높지만 앞으로 유망한 로봇 전문기업을 클러스터에 더 입주시킬 계획입니다. 로봇기업 유치에는 '로봇기업 유치·육성 위원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지난 2013년 12월부터 대구광역시, 대경지역 국공립 연구기관, 대학, 기업지원기관이 참여하는 ‘로봇기업 유치·육성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데, 기업 입주 희망 수요조사, 로봇기업 CEO 및 예비창업자 토론회 개최, 대전 부산 등 지역로봇 행사와 연계한 기업 유치 육성 프로모션, 기업 유치를 위한 로드쇼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습니다.

-'로봇 클러스터 포럼(RCF)'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흥원 청사와 클러스터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로봇클러스터 포럼(RCF)’을 구성키로 하고 상반기에 킥오프 회의를 가졌습니다.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입니다. RCF는 기업체 중심의 교류와 소통으로 협력을 도모하는 커뮤니티로 운영될 것입니다. 또 지역로봇산업지원기관협의회, 로봇산업클러스터 기반조성-R&D 협의회 등 연계 활동도 활발히 추진할 것입니다.

- 향후 기술사업화 촉진 및 창업 지원 활동에 관한 전략 또는 지원방안은?

기술사업화 촉진과제를 통해 개발된 로봇의 상품성, 경쟁력 가치 향상을 위해 로봇 제품 제작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47개 로봇기업에 약 24억원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두 배 증액된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에 과제 공고를 통해 신규 과제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6개 기업, 7개 과제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5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할 생각입니다. 로봇 산업 클러스터의 조성으로 국내 로봇산업이 한 단계 진일보하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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