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퀴를 장착한 산업용 로봇 '백스터'

산업용 로봇으로 유명한 리싱크 로보틱스사의 '백스터(Baxter)'가 바뀌를 달았다.

26일(현지 시간) 보스톤 글로브는 리싱크 로보틱스가 캐나다 로봇업체인 '클리어패스 로보틱스(Clearpath Robotics)'와 협력해 백스터에 이동성을 지원하는 바퀴를 달았다고 보도했다. 박스터 로봇은 생산조립라인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지만 한곳에 붙박이로 있어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는 게 힘들었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한 클리어패스측은 백스터의 이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 2백 파운드를 지탱할 수 있는 바퀴와 센서를 장착했다. '릿지백(RidgeBack)'이라는 플랫폼을 적용했다. 클리어패스는 언덕을 횡단하거나 지뢰를 찾는 등 이동 능력이 요구되는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이번에 클리어패스는 바퀴를 움직일 수 있는 플랫폼을 백스터에 맞게 개선했다. 두 기업은 시애틀에서 열린 'ICRA 2015'에서 이 제품을 공식 발표했다.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앞으로 공장에서 로봇이 붙박이로 있으면서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을 하면서 작업하는 게 가능할 전망이다.

앞으로 바퀴달린 백스터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하는 정교한 센서를 내장하면서 보다 복잡한 이동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성이 개선되면 백스터를 일반 가정이나 병원 등에서 사용할수 있는 길도 열릴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