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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로봇산업의 메카, 로봇 클러스터가 뜬다(1)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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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25  21: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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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이 미래 한국경제를 책임지는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조현장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로 사용됐던 로봇은 이제 제조업을 넘어 전문 서비스용 로봇, 퍼스널 로봇 등 적용 범위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면서 로봇 산업 전체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세계 로봇시장은 지난 2013년 148억달러에서 오는 2018년 21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갈수록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로봇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국내 로봇산업의 전문화와 글로벌화가 필수적인 과제다.

하지만 글로벌한 시각에서 볼 때 국내 로봇산업은 아직 취약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로봇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고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의 사업화 능력도 미흡한 상황이다. 이처럼 취약한 국내 로봇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대로 키우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추진하고 있는 '로봇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기술혁신을 위한 기반 인프라와 사업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국내 로봇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본지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 중인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특집]로봇산업의 메카,로봇 클러스터가 뜬다(게재 순서)
(1)로봇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현재와 미래
(2)로봇 기술사업화 촉진과 창업 지원 활동
(3)로봇산업의 미래를 꿈꾸는 기업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R&BD 허브 역할을 담당할 로봇산업 클러스터가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로봇산업 클러스터의 기반시설인 '로봇혁신센터'와 '로봇협동화팩토리'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7월부터 로봇업체들도 속속 클러스터에 입주할 계획이다. 기반 인프라 구축과 로봇기업 입주가 어느 정도 완료되면 로봇산업 클러스터 사업은 본궤도에 진입하는 셈이다. 향후 로봇산업 클러스터의 운영성과에 따라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지형도는 상당히 달라질 전망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로봇산업의 요람을 꿈꾸는 '로봇산업 클러스터’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이 주관하고 있는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로봇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으로, 상용화 기술개발과 연계해 로봇산업 R&BD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촉진법’, ‘산업기술혁신촉진법’ 등 관계법령과 제1, 2차 지능형 로봇기본계획에 근거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정부의 예비타당성 사업 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 사업은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정부가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국정의 중요 과제로 선정한 이유는 로봇산업이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전후방 파급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원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로봇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함으로서 국내 제조 및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로봇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기본 인프라 구축, 상용화 R&D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노력이 꼭 필요하다. 아직 국내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하고 잠재적인 우수 로봇 기술의 사업화 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집적화된 로봇산업 환경을 조성해 로봇기업의 제품 개발 역량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잠재적인 우수 로봇기술을 조기 발굴해 기술사업화 촉진 및 기반 구축지원 체계를 마련해 로봇전문기업을 육성하는게 로봇산업 클러스터 사업의 요체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클러스터 조감도

센터구축 등 기본 인프라 구축 순조롭게 진행돼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난 2012년 7월 시작돼 2017년 6월까지 총 5년 동안 추진된다. 지방비(454억원)와 민자(253억원)를 포함해 총 232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방비와 민자를 제외한 자금은 모두 중앙 정부 예산에서 나온다. 기반조성 사업과 연구 개발사업에 각각 1151억원과 1177억원의 사업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각각 기반조성사업과 연구개발 사업의 추진기관을 맡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기반조성 사업은 △센터구축(로봇혁신센터 및 로봇협동화팩토리) 및 장비 구축 △기술사업화 촉진 △기술,마케팅 등 기업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기반구축 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인프라 구축의 경우 대구광역시 북구 노원로(제3 공단)내에 본관동과 표준시험인증센터, 로봇혁신센터, 로봇협동화팩토리 등이 들어선다. 본관동과 표준시험인증센터는 지난해 11월 완공됐으며, 로봇혁신센터와 로봇협동화팩토리는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표준시험인증센터는 다음달 신축건물로 옮겨올 예정이다. 로봇산업클러스터에는 국내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에서 필요한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10m EMC 챔버, EMC/EUT 및 시료 전원공급장치 등 장비가 도입된다. 오는 2017년 6월까지 로봇기업을 지원하는 장비 83여종이 들어올 예정이다. 표준시험인증센터는 표준화 지원, 인증지원, 전자기 적합성 시험,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 중 준공 예정인 로봇혁신센터와 로봇협동화팩토리는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총 33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첨단 장비를 갖추게 된다. 로봇 설계·해석·디지털 검증 SW, 시제품·시작품 가공 제작 장비, 성능·시험 평가 및 품질인증 관련 장비 등이 들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장비 구축 내용을 살펴보면 로봇혁신센터의 경우 로봇 설계 해석 지원분야, 로봇개발검증 지원분야를 중심으로 23종 49대의 장비가 들어선다. 또 로봇협동화팩토리에는 로봇 시제품 및 시작품 제작지원분야, 첨단 정밀기기 활용 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43종 51대의 장비가 들어선다.
▲ 로봇혁신센터와 로봇협동화팩토리 개요
▲ 로봇클러스터 장비 구축 계획

로봇 기업 속속 입주할 예정

로봇산업 클러스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로봇산업진흥원이 입주한 청사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60개의 기업 입주 공간이 마련된다. 2015년 5월 현재 퀀텀로보틱스, 네스앤텍, 유콘시스템 등 29개사가 입주하기로 결정됐다. 이들 가운데 19개 업체는 서울과 대전 등 다른 지역에서 온 업체들이다. 대구 로봇 클러스터가 향후 국내 로봇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보고 과감하게 대구 지역에 둥지를 틀었다. 물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지원을 기대하고서다. 대구시의 지원도 적극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입주기업들은 이달 중 완공되는 로봇 클러스터에 7월부터 속속 입주할 계획이다.

로봇산업진흥원은 올해안에 최대 10개 기업을 추가로 입주시킬 예정으로, 클러스터 입주율을 연차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로봇기업들이 산업 클러스터에 속속 입주함에 따라 업체간 시너지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융복합 사업이 전개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특히 입주업체들은 지원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같은 공간에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시가 로봇산업을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지방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대구시는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이끌어 가는 요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진흥원은 로봇클러스터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면 향후 5년간 대경권에서 생산액 6116억원, 부가가치 1451억원, 고용창출 2442여명의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클러스터사업단 박기한 단장은 "로봇클러스터는 로봇기업과 지원시설이 집적화된 곳인 만큼 앞으로 기업과의 연계 활동이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로봇클러스터 입주기업 중심으로 '로봇클러스터포럼(RCF)'을 구성해 7월경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대구시가 의료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런 분야를 중심으로 로봇산업 클러스터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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