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로봇보급사업에 선정된 19개 과제 총괄책임자 및 실무자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전담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 정경원)이 14일 대구 본원에서 '2015년도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선정된 19개 과제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19개 과제책임자 및 실무 관계자, 진흥원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도 로봇보급사업 과제는 국가적 공공적 목적의 실현을 위한 공공수요 분야의 부처 주도형 과제와 수출 유망분야, 시장창출 파급효과가 큰 민간수요 분야의 아이디어 발굴형 과제로 나누어 선정했다. 부처 주도형의 경우 제조, 부품, 의료·재활, 농축산, 교육, 해양, 안전, 환경 등 분야에서 11개 과제, 아이디어 발굴형은 건설, 의료, 교육, 문화 등 분야 8개 과제가 각각 선정되었다.

▲ 2015년도 부처주도형 로봇보급사업 선정 과제

▲ 2015년도 아이디어발굴형 로봇보급사업 선정 과제

이번 과제는 로봇분야, 신뢰성, 특허, 사업화, 제품제작, 회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면, 현장, 발표평가를 거쳐 19개 과제를 선정하였으며, 이들 과제에는 총 132억 7000만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자금은 로봇의 현장적용에 필요한 로봇제작비용 일부, 테스트베드 구축 및 운영비용, 시험평가 및 마케팅 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1년간 대상제품의 사업화 검증을 현장에서 진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공공수요 확대를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로봇융합 유망 8대 핵심 분야 중심으로 우수과제를 발굴하였다. 부처주도형의 경우 경북, 전북, 광주, 부산 등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5개 과제에 대한 재정지원으로 지방 로봇기업 연구결과물들이 실제 현장에서 운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이디어발굴형은 공모를 통해 국내외 수요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유망제품 발굴 및 지원, 수출 유망 제품군에 대한 해외 테스트베드 등을 지원한다.

진흥원은 향후에도 현장에서의 로봇적용 뿐만 아니라 품질제고 컨설팅을 별도로 지원하여 기업별 성능 및 신뢰성 기술 함양, 품질관리 기술 교육,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멘토링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성과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전시회 및 해외 바이어 상담 등을 별도로 지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경원 원장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경원 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모두가 로봇산업을 부흥시키는 돌파구로서의 책임 있는 역할과 성공적인 사업화라는 소기의 목적을 반드시 달성하고 현장에서 수요처와의 처절한 부대낌을 극복하여 많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의 로봇제품 및 서비스 사업화 지원을 위한 대표적인 비R&D 사업인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67개 과제에 총 84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1315억원(수출 211억원 포함)의 매출을 달성해 로봇 신시장, 신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