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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 참전 군인 웨어러블 보행 로봇 착용외골격 보행 로봇 '리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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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06  12: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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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해 하반신 장애를 입은 영국 군인이 처음으로 웨어러블 형태의 외골격 보행 로봇 리워크의 도움을 얻어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해 하반신 장애를 입은 영국 군인이 처음으로 웨어러블 형태의 외골격 보행 로봇의 도움을 얻어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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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 중 하반신이 마비된 31살의 영국 군인 제임스 존슨(James Johnson)’은 이스라엘의 웨어러블 보행 로봇 전문업체인 리워크 로보틱스(Rewalk Robotics)’의 생체공학 보행기구의 도움을 얻어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전쟁에 참전해 하반신 마비 장애를 입은 영국 군인이 웨어러블 보행 로봇의 도움을 얻어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12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장애를 입은 후 가슴 아래 부분의 감각이 전혀 없어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해 왔다. 하지만 휠체어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걸어가 친구들과 좋아하는 식당이나 바에 가서 함께 즐기는 것을 꿈꿔왔다. 이번에 웨어러블 보행 로봇의 도움으로 다시 걷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이런 기회를 얻게 돼 놀랍다이제 친구들과 바에 가 홀로 서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임스 존슨이 착용한 웨어러블 보행 로봇은 무게가 20킬로그램이며 가격은 4350파운드다. 몸의 기울기에 따라 착용한 사람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인식할수 있는 센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백팩에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또 디지털 워치를 내장하고 있어 착용자가 걷기, 앉기, 계단 오르기 등 모드를 시간에 맞춰 설정할 수도 있다. 존슨은 그동안 여러 회사의 보행 도구를 착용했는데 이번 리워크 로보틱스사 제품에 큰 만족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존슨이 착용한 제품을 제작한 리워크 로보틱스는 작년 9월 미국 증시에 상장했으며, 최근 영국 맨체스터 샐포드대학에 자사 보행로봇 훈련센터를 여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존슨도 샐포드 대학 훈련센터에서 웨어러블 보행로봇 사용법을 익혔다. 리워크 로보틱스는 매일 1시간 30분 정도씩 15번을 받을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웨어러블 보행 로봇의 이용이 활성화되면 향후 미국,영국 등 리워크 로보틱스가 진출한 국가들의 하반신 마비 장애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국 의료관련 자선단체인 스피널 리서치에 따르면 영국과 아일랜드에는 현재 5만명 정도의 하반신 마비 환자가 있으며 미국에도 273천명에 달하는 하반신 마비 환자가 존재한다. 273천명 가운데 42000명 정도가 예비역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워크 로보틱스의 '래리 재신스키' 대표는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웨어러블 보행 로봇이 더욱 작아지고 경량화될 것이라며 다발성 경화증이나 뇌졸중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애플리케이션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웨어러블 보행 로봇이 앞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2013년에 25, 2014년에 74대의 웨어러블 보행로봇을 각각 판매했다.

하지만 재신스키 대표는 웨어러블 보행 로봇이 본격 보급되기 위해선 보험 문제가 빨리 해결되어야한다고 언급했다. 아직 보험 혜택이 제공되지 않아 환자들이 제품을 구입하는데 많은 돈을 들여야 한다며 정부와 의료계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웨어러블 보행 로봇 사업을 하고 있는 렉스 바이오닉스사 역시 지난해 의사들의 이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제품의 보급이 더디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렉스 바이오닉스측은 의사들이 웨어러블 보행 로봇의 의료적인 이점에 대한 보다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아직까지 의사들이 웨어러블 보행 로봇의 기술적인 이점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렉스 바이오닉스의 제품은 리워크 로보틱스의 제품과 달리 균형을 잡아주는 버팀목(크러치)를 갖고 있지 않는 대신 허리 부분에 작은 조이스틱을 부착해 보행 로봇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가격이 91000달러에 달할 정도로 고가다. 지난해 영국의 사지마비 장애인인 어빙 캐플란은 자신의 딸 결혼식 축하연에 렉스 바이오닉스의 웨어러블 보행 로봇을 착용하고 행사장에 걸어가 축하 인사를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아무튼 최근들어 웨어러블 보행로봇의 기술수준이 향상되고 가격도 점차 떨어지면서 사지 바미 또는 하반신 마비 환자를 중심으로 웨어러블 보행로봇의 보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웨어러블 보행 로봇의 보급에 대비해 보험제도의 정비 등도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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