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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로봇, 의료기기 자동화가 축"정성현 현대중공업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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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30  00: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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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로봇, 의료기기 자동화가 현재 저희 연구의 축 입니다"

29일 서울 SETEC에서 열린 상지재활로봇워크숍에서 오랫만에 만난 현대중공업 미래기술연구소 정성현 상무가 현재 연구소에서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제품들에 대해 표현한 말이다.

현대중공업에서 의료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구소에서 어떤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는지 상당히 궁금했다.

"요사이 우리가 하는 것은 의료 로봇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에 있는 경북대와 하는 것은 건골격계 복구수술로봇입니다. 뼈가 부러진 환자의 골절을 다시 정위치시키는 로봇입니다. 인대가 파열된 경우, 예를들면 전방 십자인대 같은 경우 인대를 다시 재건수술할 때 의사들이 손으로 수술하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위 아래로 터널을 뚫는것이 어려운데 그것을 로봇으로 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서울아산병원과 중재(인터베이션) 수술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영상기반으로 우리 몸 병소의 암 위치를 정확하게 생체조직을 하는 검사 로봇입니다. 그리고 재활로봇은 올해 이미 상용화 했습니다. 올해 국립재활원의 보급사업과제로 확정돼서 상용화 한 '모닝워크 로봇'이 그것입니다. 생산은 외주로 하지만 현대중공업 이름으로 판매합니다. 다양하게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상무는 최근 출시한 이 모닝 워크 로봇을 시작으로 중재수술 로봇, 생체조직 검사 로봇 등 연차별로 계속 새로운 로봇들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 용인의 연구소에는 로봇분야만 80여명의 연구인력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울산의 사업부까지 합치면 전체적으로 300여명의 인력이 있다고 한다.

작년 현대중공업은 사상 최악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했고, 아직도 그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기자로서는 회사 사정을 묻는 질문에 조금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회사가 작년에 큰 적자도 보고, 어려워서 인원도 정리한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그러는데 연구쪽은 어떤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연구쪽도 정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미래 먹거리는 어렵지만 계속 투자해야 되고, 그중에서도 의료기기 같은 경우는 저희 최고 경영층에서 관심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잘 아시겠지만 조선분야는 이제 중국한테 서서히 곤욕을 치루고 있는 상황이라, 결국 현대중공업이 현재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래 먹거리에 투자해야 합니다. 다행이 저희 회사는 다른 회사에 비해서 좋은 환경이 서울아산병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고 경영층에서도 의료 부분을 잘 키워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작년 현대중공업에서 로봇 분야의 매출이 얼마인지 궁금해서 물었다. 정 상무는 "작년 전반적으로 제조업이 많이 어려웠지만 저희는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손실은 없었으니까요.로봇 매출은 3000억 정도 됩니다."

한 때는 4500억 규모까지 올라갔던 로봇 매출이 지금은 많이 줄었다고 한다. 하루 빨리 산업용 로봇 시장도 활력을 찾아 서비스 로봇과 함께 크게 도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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