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JVRC용으로 로봇 디자이너 소노야마 타카스케가 디자인한 휴머노이드 로봇 "JVRC-1"(시뮬레이션 전용 모델)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최하는 재난구조 로봇대회인 '다르파 로봇 챌린지(DRC : DARPA Robot Challenge)'와 유사한 대회를 일본도 개최한다고 일본 MONOist가 22일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신에너지 및 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올해 10월 7일 ~ 10일까지 재난대책 로봇의 가상 대회인 "재팬 버추얼 로봇 챌린지(JVRC : Japan Virtual Robotics Challenge)"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경기는 'CEATEC JAPAN 2015'(마쿠하리 멧세)의 전시장 내에서 개최된다.

JVRC는 NEDO가 실시하고 있는 재난 대책 로봇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프로젝트에서 개발된 로봇 또는 자체 개발한 로봇을 오픈 소스 컴퓨터 시뮬레이터인 "코레오노이드(Choreonoid)"에서 경쟁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소프트웨어에는 실제 로봇에 탑재해 오는 12월 2일 ~ 5일까지 개최되는 '2015 국제 로봇전(iREX2015)'에서 실연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시뮬레이션 테마는 터널 붕괴 사고에서, ▲ 장애물을 피해 장거리 이동하기 ▲ 사고에 휩싸인 차량 상태 확인, 차내에 구조자가 있는지 확인 ▲ 평탄하지 않은 길 이동 ▲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해 사고 차량 상태 확인 ▲ 장애물을 철거하고 이동 경로 확보 ▲ 소방 활동 보조 등 다양한 과제가 주어진다.

팀 등록 접수 마감은 오는 5월 11일까지. 참가자는 서류 심사 후, 예선(참가자 수에 따라 변동)을 거쳐 오는 10월 대회에 도전하게 된다. 올해 5월 로보컵 재팬 오픈이 개최되는 후쿠이 장소에서 참여 검토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