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 1원전 1호기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에서 두번째 투입된 로봇이 촬영한 원자로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후쿠시마 제 1원전 1호기의 원자로 격납 용기 내부를 조사하기 위해 두 번째 투입한 로봇이 내부촬영에 성공했다고 일본 도쿄 전력이 발표했다.

이 로봇은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에 고도의 방사능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 보다는 낮은 수치라고 도쿄전력은 전했다.

도쿄 전력에 따르면 로봇이 보내온 방사능 수치는 예상값의 1/10 정도인 시간당 5~10 시버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 25 시버트에 이르는 곳도 있었다. 이는 사람이 10분 만에 사망하는 수준이다.

이 밖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상태가 생각보다 양호했으며 파편도 적었다. 도쿄전력은 이에 따라 다음에는 로봇 작업이 좀 더 용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 번에는 로봇이 핵 연료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격납용기 바닥면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