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팬텀 드론이 비행 카메라등을 더욱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고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서 발행하는 ‘IEEE 스펙트럼’이 지난 주 보도했다.

팬텀의 두 가지 새로운 버전은 상업용 드론 제조 업체 DJI의 명성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뉴욕, 런던, 뮌헨에서 열린 미디어 사전공개 행사 기간 동안 DJI는 팬텀 드론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했다. DJI가 새로 선보인 2개 버전은 팬텀3 프로페셔널 과 팬텀3 어드밴스드 드론으로 GPS 안내없이도 실내에서 정확한 공중정지 위치를 가질수 있는 '비주얼 위치 확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는 버튼을 눌러 드론을 이착륙 시킬 수 있고, 최대 2km 떨어진 거리에서 조종을 계속할 수 있으며, 유튜브에 직접 HD급 동영상 화면을 라이브로 중계할 수 있다.
새로운 팬텀 드론 2개 버전 모두 거친 바람 조건에도 상관없이 비디오 카메라 화면을 안정적이게 해 주는 3축의 짐벌(gimbal. 수평유지장치)을 가지고 있다. 팬텀3 프로페셔녈은 초당 30프레임 이상으로 4K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으며, 팬텀3 어드밴스드는 초당 60 프레임으로 최대 1080p 해상도의 비디오를 찍을 수 있다. 이 두가지 모델은 또한 94도 가시범위에서 12메가 픽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드론 가격은 팬텀3 프로페셔널이 1259달러,팬텀3 어드밴스드가 999달러다.

팬텀 소유자는 드론의 원격 조정장치나 모바일 기기에 있는 DJI 파일럿 앱 중 어느것으로라도 카메라 설정을 조작 할 수 있다. 이 앱은 또한 사용자가 비행 시뮬레이터를 통해 드론을 실제 비행할 수 도 있으며, 비행기 비디오 영상을 자동으로 편집 할 수도 있다. 2006년 설립된 DJI는 '비행하기 쉬운 드론'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어 빠르게 성장해 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중국의 상업용 드론 제조업체는 지난 3년간 직원이 50명에서 1500명으로 늘어났다. DJI는 2014년 독자적으로 수익 5억 달러를 기록했고, 미디어 버지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에는 매출 10억 달러에 도달하는 최초의 상업용 드론 제조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DJI 팬텀 드론의 인기는 보도 가치가 있는 사건의 숫자로도 자신의 존재를 주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홍콩 신문은 지난해 국가를 흔들 시위 장면을 팬텀 드론을 사용해 공중 촬영했다. 올해 초에는 한 시민이 실수로 드론으로 백악관의 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팬텀은 미국에서 헤드 라인을 장식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