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2013년 3만7000대, 2014년 5만6000대의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여 연간 로봇 도입 대수가 2년 연속 세계 최다를 기록했다고 인민망이 보도했다.

지난 15일, 중국에서는 중국자동화학회와 중국전기기계 일체화기술응용협회가 주최한 '2015년 국가로봇발전포럼'이 개최되었다.

포럼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중국은 2013년 3만7000대, 2014년 5만6000대의 산업용 로봇을 새롭게 도입하여 연간 로봇 도입 대수가 2년 연속 세계 최다를 기록했다고 인민망이 보도했다.

2014년 도입 대수 5만6000대 중 약 1만대는 중국내에서 제조된 것이었다.

이 포럼은 7개의 특별 기조보고, 28개의 분과 보고, 로봇 응용ㆍ산업 전시가 열렸으며, 과학연구기관, 대학, 기업 아카데미 회원,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중국이 수입한 로봇은 380대에 불과했지만, 2013년 3만7000대로 늘어나면서 13년간 3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각지에 건설된 산업용 로봇 파크는 40개가 넘었고, 로봇 관련 기업은 500개를 돌파했다. 세계적으로 보면 중국과학원 산하 신쑹(新松)로봇자동화주식유한공사가 스위스의 ABB ,일본 화낙에 이어 세계 3 위로 부상해, 중국의 로봇 제조업체가 어느정도 국제 경쟁력을 가지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중국이 세계 최대 로봇시장이 되었지만, 중국에서 제조한 자국 제품은 매출의 일부분을 차지하는데 그치고, 이들 제품의 핵심 부품 역시 여전히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밀도도 중국은 선진국에 한참 뒤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에는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수조 달러에 도달, 커다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