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 로봇 페퍼가 가라오케 점포에서 고객 맞이에 활용되며, 춤도 추고, 고객의 성별이나 나이에 맞는 곡도 추천해 준다.

소프트뱅크의 로봇 페퍼가 이번에는 가라오케까지 진출하면서 끝없는 변신을 하고 있다.공항,커피전문점, 은행, TV 진행자를 거쳐 이번에는 가라오케까지, 과연 그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일본의 유명 가라오케 회사 엑싱(Xing)과 자회사 조이사운드 직영점을 운영하는 스탠다드는 9일,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퍼스널 로봇 페퍼를 가라오케 점포에서 고객 맞이에 활용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고 일본 IT미디어가 보도했다.

페퍼는 가라오케와 연관지어 "시치미카라스케(七味カラ助)"라는 이름이 붙여져, 가라오케를 찾는 고객을 입구에서 맞이하게 된다.

페퍼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가라오케를 즐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고객과의 대화로 연령이나 성별에 맞게 곡도 추천해 주고, "사랑하는 포춘 쿠키(일본 유명 걸그룹 AKB48 노래)" 등의 가라오케 음성을 스스로 재생하고 춤을 춘다고 한다.

오는 16일에 개점하는 '조이사운드 핫초호리점'(도쿄도 주오구)의 개점 이벤트에서 선보이며, 이외에 신규 점포 개점시에 출장을 나가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페퍼 도입 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4월 25일~26일 치바 마쿠하리 메쎄에서 개최되는 '니코니코 초회의 2015'의 조이사운드 부스에도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