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K 순금으로 만든 골든페퍼. 가격은 19만 8000엔이다.

▲ 티몬 사이트에 올라온 심부름 로봇 '심보(SIMBO)'

일본 소프트뱅크가 1일, 감정인식 로봇 '페퍼'를 순금으로 만든 "골든 페퍼"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페이스북에 공지했다.

24K 순금으로 되어 있으며, 가격은 19억 8000만엔, 한화로 환산하면 무려 182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오늘부터 예약 접수를 개시한다.

골든페퍼는 가동부를 제외하고는 전부 24K 순금으로 만들어진다. 금 소매 가격 1g당 5000엔으로 계산한 가격은 19억 8000 만엔이다. 금 시세 변동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Facebook에 나타나 있는 "예약" 화면을 누르면 위키피디아의 만우절 항목으로 전환하도록 되어있어 만우절 이벤트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티몬이 만우절 마케팅으로 심부름 로봇을 공개했다. 티몬이 만든 '심보(SINBO)'라는 로봇으로 기본 패키지 7790만원, 프라임 패키지를 9790만원에 판매한다고 사이트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5년간 연구개발비 1조 3700억원을 들여 개발했다고 선전하면서 요리, 설거지, 청소, 쓰레게버리기, 마사지, 말동무 되어주기, 자장가 불러주기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