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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보컵주니어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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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23  04: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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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14 로보컵주니어코리아(RCJK) 대회에 처음 소개된 레스큐 대회는 초,중등부가 같은 맵을 사용했기 때문에 중등부 입장에서는 아주 난이도가 높은 대회는 아니었다.

충분한 연습 시간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같은 동아리 친구가 1등, 내가 3등을 하여 한국 최초로 로보컵 월드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얼마후 도착한 경기장은 규모가 어머어마 했다. 영문규정을 꼼꼼히 체크하며 하나하나 미션을 해결 하였지만 정보가 너무 없었고, 유튜브동영상을 보며 각국의 로보컵주니어 레스큐 경기를 보면서 전략을 세우며 모형을 만들며 지난 마지막 중학교 3학년 1학기를 보냈다.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7월18일 출국 전까지는 모든 선수와 코치 멘토 선생님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브라질 주앙페소아로 떠났다. 너무 긴 비행시간과 큰 시차 때문에 셋업하는 날 너무 고생하였고 생각지도 못한 램프를 내려가야 한다는 것에 당황하였지만 팀원이 힘을 합하여 모형을 다시 정비하고 대회를 진행했다.

월드챔피언십은 9라운드라는 경기 스케줄도 놀라웠지만 하루 3번 매 경기 마다 경기장이 바뀌고 경기장에 맞게 교차로와 회피 방향를 바꿔가며 경기를 진행하였다.1라운드 10 점... 너무 허무하였지만 우리 팀은 실망하지 않고 매경기마다 최선을 다 했다. 마지막 9라운드는 205점, 우리에겐 값진 경험이었다.

세계대회 장벽은 높았지만 월드챔피언쉽 대회를 경험한건 진짜 너무 큰 축복인거 같다. 세계 각국의 친구들도 만나고 여러가지 로봇들도 보았다.

나는 대회 진행중에 다른 팀 로봇도 조사 했는데 EV3 제품으로 그것도 에듀케이션 버젼만으로 대회에 나온 팀은 한국팀 뿐이었다. 컨트롤러는 NXT가 많았고 다들 다른 써드 파트 센서를 사용했다.나중에 우리 한국팀 코리아 펀 클럽 친구들은 우리도 다음번엔 저런것도 써보자고 하며 한류 열풍을 뒤로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다시 지난 겨울 2015 RCJK를 준비하며 겨울 방학을 보내면서 이번엔 중국 로보컵을 준비하자 라는 마음으로 다시 팀이 뭉쳤다. 대회는 당일 여러가지 변수 때문에 경기결과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냥 당일 내가 할 수 있는걸 다 할 수 만 있어도 성공이다.

드디어 2월 26일 킨텍스에서 제3회 한국 로보컵주니어 대회가 열렸다. 올해에는 특별하게 두 가지 종목(레스큐 세컨드리, 코스페이스 레스큐)을 참가하였다. 레스큐 세컨드리는 작년에도 참가 경험이 있고 2014년 7월 브라질 월드챔피언십 대회도 다녀왔었고 아주 든든한 팀원도 있어서인지 안심이 되었지만, 코스페이스 레스큐는 개인전에 처음 나가보는 종목이었고, 나에게는 잘 맞지 않는 종목이었다고 생각해서인지 긴장도 많이 했었다.

나는 지금까지 대회를 나가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하면서 팀원들의 힘을 합하여 최고의 팀웍을 발휘하는 것 이번에도 이런저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하였다.

대회 연습시간이 시작되고 나는 바로 코스페이스 경기장을 USB에 받고 실행을 시켰는데 경기장이 열리지가 않았다. 정말 당황스러웠다. 노트북을 몇 번이나 껐다 켰는데도 프로그램은 열리지가 않아서 결국 노트북을 다른 친구와 같이 쓰게 되었다.중복출전이기 때문에 코스페이스 프로그램을 먼저 작성해서 제출하기로 했는데, 서둘러서 인지 USB저장에 문제가 있는지 모르고 제출을 해 버렸다. 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열어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실수를 했다. 결국 코스페이스 1차전은 프로그램을 잘못 내서 지고 말았다.

레스큐 세컨드리 1차 경기는 중복 출전에 의해 코스페이스를 하고 있었을 때 진행을 하여서 경기를 참가 못하고 든든한 팀원 태현이 혼자 진행했다. 연습할 때 로봇이 최적의 상태가 아니라서 조금 적정이 됐지만 잘 했을꺼라는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 우리팀은 좋은 점수를 받았다, 오전엔 코스페이스로 인해 정말 후회되고 힘들고, 레스큐 경기를 보지 못 해서 팀원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레스큐에서는 중국에서 온 팀들이 있었는데 각 팀마다 로봇이 개성이 있었다. 아주 간단하게 가볍게 생긴게 눈에 들어왔다. 중국 팀의 인원 수가 많고 경기장을 둘러싸며 연습하는 중국팀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지는 못하였지만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연습하였다.

레스큐 세컨드리 2차 경기는 완벽하게 만점을 받았다. 우리팀이 1등이다. 중국에 갈 수 있어서 엄청 기뻤다. 그러나 기쁜 마음보다 미안한 마음이 더 컸던 거 같다.

시상식을 치렀는데 레스큐 세컨드리 부분에서 우리 팀 이름이 나왔다. 앞으로 나와서 트로피와 축구공을 받고 사진을 찍고 들어와 모두에게 축하를 받고 단체사진을 찍고 폐막식을 치렀다. 이번 대회에 우리 코리아 펀 클럽 친구들은 출전 종목 모두 순위권에 올랐고 3개부문 1등을 했다. 코치선생님들 너무 감사하다. 후원해주시는 부모님께도 너무 감사하다.

이번 대회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고, 많은 감정들을 느끼게 해준 대회였던 거 같다.나는 이제 고등학생이다. 점점 더 시간은 없다.누구나 다 시간은 없는거 같다. 그 시간을 좀 효율적으로 쓰면서 학업도 놓치면 안되는게 현실이다.

지금은 3월 25일에 나가는 2015 싱가폴 로보컵 오픈대회를 준비하고 있다.종목은 레스큐 세컨더리, 이번에도 태현이와 준비하고 있다. 어제,오늘 우리팀은 로봇을 다시 제작했다. 시간도 없는데 왜 다시 해? 라고 하는 애들도 있다. 대회는 도전이다. 지난 대회를 거울삼아 조금씩 보완하는 것이다. 조금씩 조금씩,,

싱가폴 로보컵 오픈 대회를 다녀오면 우리팀의 로봇은 또 진화 할 것이다. 7월에 있는 중국 로보컵 월드 챔피언십대회를 위하여 우리의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이은솔ㆍ경기도 광주 초월고등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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