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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원전 해체 로봇 등 공동연구5개 신규과제에 양국에서 3년간 67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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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6  2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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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 2월 5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 공장 정부시설물에서 히타치와 원자력 부문의 자회사인 히타치-GE가 개발한 길이 60센티미터의 뱀 모양의 원전탐사용 로봇
정부가 원전 해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첨단 로봇,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장반감기 방사성 핵종 처리 기술 등 원자력시설 해체 선진기술 확보를 위해 영국과 ‘원자력시설 제염·해체분야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영국의 공학 및 자연과학 연구위원회(Engineering and Physical Sciences Research Council, 이하 EPSRC)와 지난 10일 영국 스윈든에서 전문가 평가 및 사업운영위원회를 개최하였으며, 그 결과 연구과제 5개를 신규로 선정·확정하였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방문 시 양국이 원자력에너지 연구개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하고 , 미래부와 영국의 에너지기후변화부가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미래부는 지난해 한-영 원자력협력회의 및 한-영 공동워크샵 등을 통해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양국이 동시에 사업을 공고하여 총 15개 과제를 접수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접근이 어려운 원전 해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첨단 로봇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장반감기 방사성 핵종 처리 기술 △나노구조의 하이브리드 복합체를 이용한 고도 방사성 폐기물 처리 △부유·자성입자를 이용한 세슘과 스트론튬의 혁신적인 분리공정을 통한 대량 폐기물 소형화 △핵연료주기에서 발생하는 고휘발성 폐기물 관리기술 개발 등 5개다. 특히, 난접근지역 오염물질 회수로봇 핵심기술개발 과제는 영국이 가진 방사능 지역에서의 로봇 활용 해체 실증 경험 등을 우리나라에 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

이번 5개 과제는 오는 4월부터 본격 착수되는데 양국은 3년간 총 67억원(한국 30억원, 영국 220만파운드)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원자력 선진국들은 무한한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원전해체 시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원전 548기 중 149기 원전이 영구 정지되었고, 이중 19기만이 시설해체가 완료된 상태이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해체기반 기술 수준은 미·일·독 등 선진국에 비해 약 70%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미래부는 영국이 원자력제염·해체 분야에서 세계 상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나라인만큼 이번 영국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원전해체 선진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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