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사
> 기획·테크 > 탐방
(주)케이엠씨로보틱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3.11  13:42:49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 (주)KMC로보틱스 전대영 대표
(주)KMC로보틱스(
www.kmcrobot.com 대표이사 전대영)는 1998년에 설립된 대전에 본사를 둔 로봇 기업이다. 지능형 로봇과 교육 장비를 중심으로 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봇전문 기업이었지만, 지금은 3D 프린터, 모바일 로봇분야, 교육용 로봇제품 등 3개 사업분야에서 비지니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신규로 굴삭기 원격시스템, 드론 관련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KMC로보틱스의 전대영 대표는 특이하게도 이 회사를 창업한 사람은 아니다. 1998년 당시 대덕대 교수로 있는 정기철 교수가 창업을 하였으나, 현재 KMC 로보틱스의 모기업인 우리기술이 2007년 인수하면서 전대영 대표가 우리기술 임원이면서 KMC로보틱스의 사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전 대표는 1주일의 대부분을 서울에 있는 우리기술에서 신규사업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면서, 또 일부 시간을 KMC로보틱스의 대표로서 이 회사의 대외적인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KMC로보틱스가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은, 이제 저희 회사도 한국의 로봇업체로는 업력이 꽤 된 회사입니다. 그러다 보니 로봇관련해서는 작지만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드론 민군과제까지 끝나면 드론 관련된 기술까지 확보하게 되는데, 그런것을 통해서 진짜 킬러앱을 하나 만들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기업이 국내 로봇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날이 조만간 오기를 기대합니다"
전 대표가 KMC 로보틱스의 비전과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밝힌 각오이다.

이 회사에는 현재 14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60% 이상이 연구개발 인력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지방기능경기대회 공식 지정 로봇인 모바일 로봇 KR2008 과 KR2013로봇, 모듈형 교육용 로봇인 MAVIN2, FFF(Fused Filament Fabrication) 방식의 보급형 3D 프린터 '아토로'를 공급하면서 작년에 20억 정도의 매출 실적을 거두었다. 아직은 매출의 대부분을 모바일 로봇과 교육용 로봇에서 나온다. 하지만 전 대표는 교육용 로봇의 경우 갈수록 수익성도 떨어지고 있고, 군소업체들도 굉장히 난립하고 있어 조금씩 그 비중을 줄여가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올해 진행하고 있는 신제품 개발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다.

▲ 3D 프린터 '아토로'
"올해는 일단 여러가지 기능이 개선된 3D 프린터가 7~8월이면 출시가 됩니다. 3D 프린터 시장이 아직 생각만큼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물론 소비자 시장보다는 기존에 우리가 영업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학교시장을 주력으로 해서 제품을 만든건데 학교도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이고, 미래부에서도 3D 프린터를 각 학교별로 다 공급한다고 했는데 아직 집행이 안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대학원생들도 3D 프린터를 만들어서 내 놓기도 했듯이 보급형 3D 프린터가 사방에서 난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제품도 갖고있는 공통의 문제들인데 여러 가지 기능이 불편하거나 내구성에 문제가 있거나 정밀도가 떨어지는 문제들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다소 개선한 제품을 내놓으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로봇업체에서는 제일먼저 3D 프린터를 출시한 업체이기 때문에 계속 제품 팔로업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지상을 바퀴로 다니다가 하늘을 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개념 드론의 모습. KMC로보틱스가 만든 3D 프린터로 만든 목업제품이다.
그 다음에 올해 주력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작년에 수주한 민군과제입니다. 사실은 군사용 로봇 만드는건데 재미있는 컨셉입니다. 이 로봇이 바퀴로 굴러가다가 야전에서 적당한 시기가 되면 드론처럼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드론이 되어서 정찰을 하거나 아니면 다시 지상에 착륙해서 복귀한다든지 하는 개념의 정찰 로봇 같은 겁니다. 연간 10억 정도되는 3년짜리 민군과제인데, 그 과제가 잘 되면 시제품 만드는 과제로서 한 2년인가 더 과제를 주고 거기서 잘되면 양산도 지원 받을 수 있는, 그래서 최소한 5년 정도 진행되는 과제입니다. 저희가 주관하고 드론 기술을 가지고 있는 카이스트 심현섭 교수와 업체 두 군데하고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 과제를 하게 된 것은 CES에서도 그랬듯이 드론이 핫 아이템인데 우리가 그런쪽 기술은 없어요. 그래서 그런 기술을 좀 확보하고, 그 시장에 좀 진출할 수 있는 기술적인 기반을 확보하려고 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참여해서 현재 연구인력들을 많이 투입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륙양용이 아니라 육공양용이라고 봐야겠죠. 육지에서 가다가 뜨기도 하고. 그런데 과제를 하다보니 스펙 자체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일반 드론과는 달리 바퀴가 있어야 되는 부담 때문에 무게가 일반 드론보다 무거워질 수 밖에 없는데 체공시간은 거의 비슷하게 해야 합니다. 이율배반적인 것이 체공시간을 길게하려면 배터리를 많이 장착해야 되는데, 그러면 배터리 무게 때문에 로드가 커져가지고 체공 시간이 짧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디자인이 어느정도 지나면서 거의 완료가 되었는데, 구조를 굉장히 심플하게 해 가지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군사용도 군사용이지만 그런 기술을 확보해서 민간용으로 활용했으면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냥 섣불리 진출해서는 쉽지 않고, 중국 제품들이 워낙 저가형으로 많이 나와 있어서 이들 제품과 경쟁을 하려면 이전에 나온 것처럼 증강현실이 가미된 게임 콘텐츠를 얹히거나 하는 개념들이 좀 나와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올해 나올 신제품으로는 저희가 개발한 것은 아니라 한양대학교 한창수 교수님이 전품연하고 개발한 것인데 굴삭기 원격조종시스템입니다. 굴삭기에 이 시스템을 장착해서 조이스틱 같은 것으로 멀리 떨어져서 조종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굴삭기가 소음도 시끄럽고 진동도 많아 작업 피로도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조종자가 실제 탑승해서 3시간 이상 작업을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시스템을 이용해 작업을 하면 하루에 6시간 이상 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효율이 굉장히 높아지게 됩니다. 또 절벽같은 위험지대에서 작업하다 굴삭기가 넘어가면 사람이 크게 다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사람이 직접 탑승하는게 아니라 안전하고, 군에서도 지뢰 제거작업이나 매설 작업때 소형 굴삭기 같은 것을 많이 쓰는데 그러한데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제를 한화가 주관했는데 한화에서 해외 영업을 진행하고, 양산을 저희가 맡아서 진행하기로 했고, 일부 업그레이드 버전 같은 경우는 저희가 한양대와 추가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한화라는 대기업이 글로벌 마케팅을 하니까, 저희가 양산을 맡아서 진행하면 어쨌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기술이라는 회사는 서울대학교 공대 대학원 선후배들끼리 만든 회사이다. 서울대 공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서울대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전 대표도 이 선배와 인연을 맺으면서 오늘날까지 우리기술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KMC로보틱스의 모기업인 우리기술은 로봇 1세대에게는 많이 알려진 코스닥 상장 회사다.

"우리기술이 청소로봇은 양산직전 워킹 목업 단계까지는 유진보다도 더 먼저 만들었습니다. 금형비만 60억 투자를 했는데, 양산 들어가려니까 거의 50억 이상 또 필요했어요. 양산까지 하게 되면 우리기술도 힘들것 같아 임원들이 다 반대해 더 이상 못하고 접었는데, 그거 하기 전에도 음료수 서빙로봇 같은것도 KIST 유범재 박사하고 만들었습니다."

우리기술은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최초로 만든 여러 가지 로봇들이 있다. 그러다가 2005~6년에 회사가 굉장히 어려워서 로봇사업을 접게 된다. 우리기술은 원래 원자력 발전소 제어시스템을 하는 회사이다. 기술적으로도 제어와 관련이 있고 해서 미래전략사업으로 로봇사업을 2000년대 초반에 시작했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접고, 2007년에 로봇사업을 다시 하기로 결정했지만 연구인력도 없어 그때 대전에 있는 KMC로보틱스를 인수를 하게 된다.

▲ 생산 공장 전경
업력에 비해 아직은 작은 중소 로봇기업이지만 KMC로보틱스는 전 대표 말대로 지난 18년간 로봇관련해 많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10개의 국내외 특허와 8개의 실용신안은 이 회사의 기술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잣대이다.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 로봇산업이 좀 발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전 대표는 "지금 로봇사업에 필요한 것은 혁신적인 기술이 아니고 혁신적인 기획력에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희를 포함해서 기존의 로봇 회사들이 전기전자의 기술베이스적인 회사들이 대부분인데 거기서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은 굉장히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새로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 올 수 있도록 로봇업계가 아닌 전혀 다른쪽의 새로운 업종과 로봇업계를 접목시키는 작업들을 정부차원에서 조금 활성화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업종에서 로봇사업에 진출하려고 했을 때 인센티브를 주거나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근 3~4년전부터 이업종에 계신 분들이 주로 문화예술계 분들을 주축으로 해서 로봇산업협회 가입이 활발한 적이 있는데 요사이는 그것도 뜸해졌습니다. 그 이유는 로봇분야에 뭐가 있을 것 같아서 들어왔는데 사실은 그런 것들이 잘 안되는겁니다. 그런 부분들을 좀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대책들이 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 모바일 로봇
KMC로보틱스는 올해 업그레이된 3D프린터와 굴삭기 원격조종시스템 등에서 매출이 활성화되면 최소한 30억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 그 다음해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거라고 한다. 전 대표의 희망대로 KMC가 킬러 앱을 하나 개발해 국내 로봇시장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KMC로보틱스 연혁]

2014. 06 “감시정찰용 소형 UHV기술개발” 민군겸용기술개발과제 주관기업
2014. 02 3D 프린터 “아토로” 개발 및 출시
2013. 09 가상-실세계 상호작용을 위한 내추럴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지역sw융합과제
2012. 12 국제 로봇 기능 대회용 Omni-directional 이동 로봇 개발 주관기업(대전)
2012. 07 스마트폰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교육용 로봇 콘텐츠개발 주관 기업(대전 테크노파크)
2012. 10 지방경기대회 모바일로보틱스 직종 공식로봇(KR-2013)선정[한국산업인력공단]
2012. 06 지능형 재활로봇 시스템 개발 광역선도과제 주관기업(20억/3년)
2012. 05 축구로봇 시스템 개발 공급(국제 로봇 올림피아드 위원회)
2012. 04 실감체험형 스노우보드 시뮬레이터 개발 충청광역 과제 주관기업
2011. 09 해외 수출형 자동차형 교육로봇 개발, 독일 수출
2010. 08 지능형 로봇팔 개발 싱가포르, 인도 수출 수출
2010. 03 한국 로봇산업협회 임원사 선임
2009. 02 일본 ZMP사와 센서실험장치 수출 계약
2008. 12 지방기능경기대회 모바일로보틱스 직종 공식로봇 [KR2008]
2007. 10 마이크로소프트(MS)와 MSRS(로봇 스튜디오) 파트너쉽 체결
2007. 09 “(주)케이엠씨로보틱스”로 회사명 변경 및 (주)우리기술 자회사로 편입
2007. 06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INNO-BIZ 선정
2006. 06 벤처기업인증 획득
2005. 12 ‘EBS 로봇파워’ 연말 왕중왕전 우승 및 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2004. 01 QS9000(ISO9001) 인증 획득(K-QA-QS04253)
1998. 04 회사 설립

로봇신문사  webmaster@irobotnews.com
로봇신문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인기기사
1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이크로 로봇 물류센터가 뜬다
2
로봇산업의 게임 체인저는 ‘클라우드 로봇’
3
올 10월부터 로봇이 우편물ㆍ택배 배달한다
4
아마존,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 인수 추진
5
퓨처플레이, 3차원 인식기술 스타트업 ‘멀티플아이’ 에 투자
6
‘제3회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0)’ 개최
7
에이스코어, 20kg탑재체 싣고 한시간 비행···다목적 노아 드론 출시
8
뉴로, 美 텍사스서 음식물 외에 CVS의약품까지 로봇 배송
9
알체라, 미국 산페드로 스퀘어 마켓에 안면인식 기술 수출
10
서울 관악구청, 파워프라자 전기화물차 도입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봇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국제표준간행물번호 ISSN 2636-0381 *본지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입니다
08298) 서울 구로구 공원로 41(구로동, 현대파크빌 427호)  |  대표전화 : 02)867-6200  |  팩스 : 02)867-6203
등록번호 : 서울 아 02659  |  등록일자 : 2013.5.21  |  발행인·편집인 : 조규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경일
Copyright © 2013 로봇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tor@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