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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소요하는 루트가 다양했으면..."LIG넥스원 박광혁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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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02  22: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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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조류퇴치로봇(LBES)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시장창출형 로봇시범보급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된 이 로봇은 한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이야기도 많이 나돌았지만 그후 별다른 성과 이야기가 없었다.

기자는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설명회에 참가한 LIG넥스원에서 로봇분야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광혁 이사를 만나 궁금한 점을 물어 보았다.

“올해 3월로 예정된 군의 운용시험을 통해서 군 공항 내 운용 적합성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 질 것이다. 아울러, 현재 공군측의 비행중 무인로봇 운영에 대한 우려가 있어, 3차년도인 올해부터는 비행 중에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 유/무인 복합 조류퇴치시스템을 제작 및 적용할 계획이다. 그게 끝나야 완전히 군에서 운용시험을 하게 되고, 그때부터는 이제 한국공항공사 같은 곳에서 관심을 갖고 구매를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때는 수출이야기도 많이 돌고, 곧 좋은 소식이 있을 줄 알았다고 하자, 박 이사는 “우리도 수출하면서 제일 애로사항이 우리나라 공항에서 사용하고 있느냐 하는 부분이다. 일단 우리나라 공항에서 사용이 되는 것을 바이어들이 와서 직접 봐야만 수출이 성사될 가능성이 클 것 같다. 제일 먼저 공군에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관련해 파나마 등에서 바이어가 왔었는데, 그 쪽 정권이 교체되고 사람이 바뀌면서 지금은 끊어졌는데 저희 쪽에서 완료 되면 다시 접촉해 볼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우리 군에서 사용하고, 한국 내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 후에 수출을 하는 게 원칙인 것 갔다.”고 말했다.

올해 신제품 계획이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 보았다. 박 이사는
“올해 특별한 신제품 계획은 없다.하지만 방금 이야기 드린 유/무인 복합 조류퇴치시스템 외, LIG넥스원은 국과연과 함께 유압식 웨어러블 하지로봇을 개발 사업을 내년까지 진행 할 계획이다. 그리고 상지 부분은 자체적인 투자 및 정부과제 참여를 통하여 국방 운용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군사용 근력증강 로봇을 만들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다음에 쿼드롭터나 무인수상정 등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는데 언제쯤 개발이 끝나냐고 묻자 “벌써 1세트를 4월말 경에 준비하고 있다.”면서 “연료전지를 이용하는 드론으로 헥사로터 형태 6개이며, 직경은 80cm크기이고 주 용도는 감시경계나 무인중계용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국내 방산업체로서 로봇분야에 매출이 있는지 물었지만 아직은 개발 분야에 투자하는 부분이 많아 민군과제나 산업부 과제들은 특별히 매출로 잡히지 않아 별다른 매출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영업을 하면서 제일 애로사항이 무엇이냐고 묻자, 박 이사는 “우리 회사는 군하고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군용 같은 경우는 소요제기에서 개발까지의 기간이 굉장히 길다. 그 다음에 소요제기가 되어 있지 않으면 업체에서 개발이 되어 있어도 사용하기가 쉽지가 않고 그것을 뚫는게 굉장히 힘이 든다. 지금 현재 드론을 이용해서 예를 들면 무인중계나 감시정찰 로봇을 만든다고 하면 소요가 되어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군이라는 특수 조직에 민간 제품을 납품하는게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전에 국방로봇 기술개발 전략과 민군협력체계 활성화 방안이라는 컨퍼런스 행사에서 민간기업이 어려움을 토로하던 내용이 그대로 반복되고 있었다.

첫 직장으로 선택한 LIG에서 20년 넘게 연구소에서 개발자를 거쳐 지금은 로봇분야 영업을 하고 있는 박 이사에게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 로봇산업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냐고 물어 보았다.

“국방쪽으로만 한정해 이야기를 한다면 업체에서 만든 부분을 꼭 군용이 아니라 인더스트리급이나 민수용으로 해서도 군에서 소요하는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루트가 있었으면 좋겠다.

교육사를 통한 전투실험으로 테스트를 해가지고 하는 방법도 있지만 지금 제일 큰 것은 가격문제이다. 전에 100만원짜리 USB 드라이브 사건을 아실텐데 USB 드라이브 2~3만원이면 살수 있지만 군용으로 만들게 되면 -–30도 정도에서 +40도 이상까지 운용이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달리기 때문에 거기에 부가장치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야 된다. 그러다보니 그게 백만원짜리가 되는 것이다. 지금 몇 만원짜리 드론도 판매되고 있는데 그게 군용으로 가게 되면 백만원이 아니라 천만원이 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히 있다.

때문에 민수용이나 인더스트리급으로 해 가지고 AS를 한다는 개념보다 교체를 하는 방식으로 고민을 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다. 먼저 사용을 해야만 후속개발이 이루어지는데 완전무결한 제품만을 갖겠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으면 거기에 처음부터 접목시키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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