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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로봇은 비빔밥...정체성이 없다히로유키 타카노 일본교토대학 로봇공학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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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01  14: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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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마다 국민성과 문화가 다르다 보니 지향하는 로봇의 카테고리가 모두 다르다. 미국은 사람의 인명을 대신해서 해주는 것을 로봇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군사용 로봇이나 원자력 로봇이 많다. 경찰로봇로보캅이나 하늘을 나는 수퍼맨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사람과 같이 놀아주는 로봇을 많이 한다. 아이보라는 강아지 로봇, 아톰, 마징가제트가 그 예이다. 유럽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놀러 다니다 보니 유럽의 로봇은 복지로봇과 축산농장에서 대신 일을 해주는 로봇이 많다. 그런데 한국의 로봇은 뭐냐? 나는 한국의 로봇을 꼭 비빔밥이라고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군사로봇도 하고, 생활로봇도 하고 모든것을 하다 보니 정체성이 없다."

지난 27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셔 열린 "재활로봇산업 활성화 심포지엄" 행사 바로 옆자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일본 교토대학 로봇공학과 히로유키 타카노 교수가 한국의 로봇산업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기자에게 거침없이 한 말이다.

히로유키 교수는 "한국의 로봇은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오늘과 같은 재활로봇이 반듯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몸이 아픈 환자들을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나는 쉬고 싶은데 운동을 하게 하니까 귀찮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사람의 도우미가 여러 명을 간호하려고 하면 어려우니 그런 사람들을 도와주는 로봇 같은 것을 하는 것이 한국 로봇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 보면 일본이나 미국이 다 이전에 했던 것을 또 하고 있다. 한국은 도우미 로봇을 해 나가면 이것은 산업과 연결이 되는데, 지금 환자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다 병원을 위한 것이다. 병원은 설치 대수가 극히 제한적이지만 도우미 로봇은 물론 병원도 필요하지만, 가정에서도 수요가 많다. 그러면 한국의 로봇은 그쪽으로 가야 가장 좋다. 그런데 지금 현재 로봇을 보면 꼭 미국 형태를 닮아가고 있다. 커다란 것 하나 만들어 놓고, '이것이 로봇이다. 환자 너 아프잖아, 이리와.' 이것은 환자를 위한게 아니라 로봇 정책을 하는 사람과 회사를 위한 거라고 생각한다."

히로유키 교수는 도우미 로봇으로 지팡이 로봇을 예로 들었다. "노인 분들이 활동하다 위급하면 지팡이 로봇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가족이나 의사한테 자동으로 연결되게 하는것은 한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앞서있으니 와이파이나 GPS를 활용하면 충분히 쉽게 구현이 가능하다. 또 필요하면 노인분들이 지금 어디에 계신지 위치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것은 일본이나 미국도 할 수 없다. 그런데 지금 재활로봇이라고 하는것을 보면 5년전이나 10년전이나 똑 같은걸 이번에는 회사만 바꿔 또 하고 있다. 아니면 조금 업그레이드하는 식이다. 이제 방향을 좀 잡아야 된다고 본다"

그는 "일본은 군사로봇은 않하니까 사람들과 친하지려고 강아지 로봇, 그 다음에 얼굴 표정 바뀌는거, 그리고 정말 여자처럼 만지는 것 같은 기분, 그리고 미묘한 신경에 대한 것으로만 가고 있다. 일본은 청소로봇이 잘 팔리지 않는다. 방 구조가 다다미다 보니까 못 올라간다. 룸바가 잘 팔리는 것은 미국 뿐이다. 그럼 한국은 팔리냐. 제가 보기에 조금 의문이다. 왜냐하면 한국은 로봇을 너무 하드웨어적으로 접근한다. 그러다보면 로봇 가격이 비싸다. 청소 로봇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패턴방식으로 움직이고, 센서와 그 다음에 도킹 스테이션 있으면 찾아가는 것밖에 없는데 한국의 청소 로봇은 70~80만원이나 간다. 왜 그런가 보면 쓸데없는게 많다. 카메라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소비자가 20~30만원대면 어느정도 팔릴 것 같은데. 룸바도 지금은 편의점 스타일이다. 자기가 필요한 기능에 맞게 골라 구매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한국은 비빔밥처럼 이런저런 기능을 다 넣다보니 회사는 우리가 기막힌 제품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팔리지 않는다. 왜 팔리지 않을까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살 수 있는 토대를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필요하다. 회사가 꼭 자기네 주식을 올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 아닌가. 1년전 2년전과 똑 같은것을 또 보니 약간 좀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이화학연구소에서 베이맥스를 닮은 로베어 개발을 예로들며, 일본도 초고령사회로 가다보니 간호인력 일손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쪽으로 최근에 일본도 가고 있는 것 같다고 기자가 물어보자 "이전부터 일본은 그런 쪽으로 반, 나머지 반은 환자들을 위한 걸로 했는데, '아 이게 아니구나. 이거는 환자를 위하는게 아니라 괴롭히게 되는구나.'해서 한 사람의 도우미를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 안받게 해주는게 좋은가 해서, 사이버 다인도 그런 쪽으로 나가는 겁니다. 한국도 그런쪽으로 나가야 정답이 될 것 같습니다. 환자를 대상으로 한 로봇이 아니라 도우미(간병인)를 대상으로 한 로봇. 그 사람을 위해서 해 줘야 그 사람이 많은 사람을 케어할 수 있게 된다. 결국에 그 사람들을 지원하는 제품이 부족하니 한국은 그쪽으로 방향을 좀 틀으면 좋을 것 같다."

일본의아베 정권의 로봇신전략 발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아베수상 이전까지는 일본 경기가 나빴었다. 그런데내수를 확장하기 위해 엔을 약하게 만들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많은 정책을 만들고 있다며, 당연히 좋은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14년도에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법인회사가 하나도 도산한적이 없다고 한다면서, 내수가 그만큼 확장되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일본 로봇산업의 강점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소프트웨어"라고 답했다. 히로유키 교수는 "일본은 로봇공학분야에서 게이오대학과 와세다대학이 가장 강하다. 원래 처음 로봇을 했던 사람들이 기계공학과 출신들이 많았지만, 일본은 SW출신들이 그걸 먼저 시작을 했다. 그러다보니 로봇에 많이 접목을 시켰다. 혼다를 만든 혼다 소이치로가 중앙연구소를 만들면서 제일 많이 뽑은 사람이 게이오대학과 와세다대학의 SW엔지니어들이다. 일본의 로봇산업이 강점을 보이는 것은 SW라고 보는데 한국도 그런식으로 SW를 많이 하면 가장 좋을 것 같다. 이전에 내가 미국의 로봇회사를 다녔었을 때 그 사람들이 회사가 다른데 M&A를 당했었는데 그때 있던 엔지니어들 전부 구글로 갔다. 왜냐하면 구글은 SW 인력이 엄청나게 필요한데, 그 쪽 사람들은 로봇공학하면 SW가 우선이다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데려갔다고 이야기 하는것을 들었다. 한국도 기계공학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SW엔지니어를 많이 육성을 해야 어느 산업에도 많이 갈 수가 있다. 기계공학은 단순하게 기계 분야로 가지만, SW는 정말 여러분야에 갈수가 있다. 그러니까 그런 쪽을 많이 육성을 해야 한국의 로봇산업이 더 많이 발전할 거라 생각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소프트뱅크의 페퍼 성공가능성을 묻자 "혼다는 아시모 로봇을 가지고 회사의 이미지 전략과 주가를 엄청나게 끌어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아마 소프트뱅크도 그런 차원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면서, "어떻게든 성공을 시킬 것이다. 실패하면 당연히 자기네 주식 떨어지니까.."라고 분석했다.

AI전문가로서 스티븐 호킹 박사가 완전한 인공지능의 개발이 인류의 멸망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고 묻자, " 그 분의 말은 인공지능이 너무 발전하다보니 로봇이 인간 위에 있으면서 사람이 로봇에게서 명령을 받다보면 멸망하는게 아닌가 우려하는 것 같지 너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조언을 한마디 해 달라고 이야기 하자 히로유키 교수는 "제가 이전부터 생각하는건 일본은 회사마다 개개인마다 기기를 만드는게 다 틀리다. 그래서 소프트뱅크는 소프트뱅크만의 페퍼, 소프트뱅크만의 플랫폼, 소프트뱅크만의 SW, 소프트뱅크만의 HW를 가지고 있고 혼다 중앙연구소도 마찬가지로 아시모에만 맞는 플랫폼이나 HW, SW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 한국은 공통된 플랫폼을 가져가야 한다. 외국에서 한국의 플랫폼을 가지고 로봇을 쉽게 개발하고, 또 HW도 쉽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그게 결국 윈도우 같은 것이다. 일본의 히타치, 도시바, 소니가 컴퓨터를 만들어도 윈도우가 돌아가야 생명이 살아나지 않나. 그런것처럼 한국도 회사마다, 국책연구기관 마다 다르지 않은 하나의 통일된 플랫폼을 가지고 이것을 전세계에 공급을 하는, 전 세계 어느 나라도 하고 있지 않은건데 그것을 한국이 했으면 참 좋겠다. 조그마한 나라에서 비슷한 로봇을 KIST에서도 만들고, KAIST에서도 만들고, 어디도 만들고 하는것은 큰 낭비이며 손실이다. 공통된 플랫폼을 하나 만들어 놓고 거기에 우리의 아이디어는 이것, 우리는 이것식으로 만들게 되면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어 세계 어느 나라도 한국을 이길 수가 없을 것이다. 한국은 분명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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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또한 미국과 일본이 자기의 최 우선 주자의 분야에서만 연구하는것도 아니고요, 다방면의 로봇산업군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전해 생긴 결과입니다. 정당한 비판은 할수 있겠으나 한두명의 로봇공학자들의 비판에 반해 또 다른 의견들도 많이 있다는것을 알려드리고싶고요, 다양한 시각에서의 구체적인 해석이 필요할것으로 보입니다.
(2018-04-19 13:51:57)
김기정
피셜인것은 알겠으나 무슨말하는지 논리의 전개가 안맞는 부분이 많습니다. 로봇산업이 아직 발전한지가 얼마 되지가 않았고 여러가지 로봇산업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전해 하나의 큰 흐름으로 합쳐지는것이지 시작부터 이파트만 시작하라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미국의 군수, 소방 원전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로봇선두기술과 일본의 가정용 휴머노이드의 로봇기술은 시작부터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연구한것이 아닙니다.
(2018-04-19 13: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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