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엘로보틱스(XL Robotics)가 개발한 개인용로봇 ‘XLR-ONE’. 로봇 몸체와 부품은 3D프린팅을 통해 제작될 수 있다.

퍼스널로봇 ‘XLR-ONE’이 인터넷 소셜 펀딩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사업자금 투자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26일 3D프린트(3dprint.com)에 따르면 엑스엘로보틱스(XL Robotics)가 개발한 이 개인용로봇은 마케팅 주요 대상을 어린이로 정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엑스엘로보틱스 안토니오스 아메랄리스 대표는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이 밤잠을 설치면서 숙제에 시달리고 있는가? 어린이들은 숙제로 고민하면서 ‘로봇이 도와주면 참 좋겠다’라고 속으로 되뇌인다. 이제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직접 조립한 자신만의 개인용로봇으로 이런 고민을 덜게 됐다”라고 말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개인용 로봇 XLR-ONE은 3D프린팅을 통해 몸체와 부품이 제작됨으로써 로봇제작회사나 유통회사의 개입 없이 개인별로 로봇을 제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XLR-ONE은 학생들이 미래의 과학세계가 어떻게 펼쳐질지를 3D프린팅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줄 수 있으며 나아가 스스로 로봇 제작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XLR-ONE 부품에 대한 3D프린팅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유로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자기가 원하는 사양을 만들 수 있으며 이 부품을 곧바로 공급받을 수 있다.

가족 친화형 휴머노이드인 XLR-ONE는 유지관리가 간단하면서도 가정생활 도우미로서 학생들에게는 숙제를 도와주는 가정교사가 되는가 하면, 외부침입자들을 점검하는 보안로봇도 되며, 가족구성원의 취향에 따라 노래 선곡도 해주는 엔터테이너 역할도 하는 등 다기능 로봇이다.

예를 들어서 가족 구성원 가운데 생일을 맞이한 사람이 생기면 그에게서 생일선물 주문을 받아서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고 파티가 열리면 노래도 불러주는 등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

XLR-ONE은 그렇다고 해서 결코 장난감이 아니다. 당신이 화가 나 있을 때는 다가가서 미소를 지으며 교감할 수 있으며, 오후에 나른할 때는 대화도 나눌 수 있으며, 음악과 춤을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인 것이다. 가격대는 499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