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제1차 설명회가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되었다.

정부의 로봇보급사업에 대한 서울 및 수도권의 로봇 산학연의 관심은 역시 뜨거웠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2015년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공모에 맞춰 25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한 로봇보급사업 1차 설명회에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약 60개 기업 및 기관, 학교에서 70여명이 참석해 로봇보급사업에 대한 커다란 관심을 나타냈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박철휴 성장사업단장이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박철휴 성장사업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로봇보급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며, "작년에 우리나라 산업 전체가 불경기이기 때문에 많이 어려워 로봇산업도 제자리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한 모범사례가 나와 한국 로봇산업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 단장은 "지금 로봇시장이 폭발적으로 일어나지 않는것은 뭔가 2%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면서, "기술력은 어느 정도 있는데 디자인이나 마케팅 분야가 굉장히 부족한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처음 제품화 할 때 부터 어느정도 상용화 가능성을 가지고 시장의 눈높이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2%만 잘 극복 한다면 앞으로 5년 이내에 분명히 히트상품이 나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시장의 파급효과가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성장사업단 김서현 로봇보급사업팀장이 로봇 보급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이어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성장사업단 로봇보급사업팀 김서현 팀장이 로봇 보급사업 개요, 2011년~2014년 추진현황, 2015년도 공모 및 일정 소개, 작성 TIP, 질의응답 순으로 약 1시간 30분 동안 개최되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로봇보급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총 67개 과제에 338개 산∙학∙연이 참여해 국내 778곳, 해외 47곳 테스트베드에서 대상제품 및 서비스의 사업성을 검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지난 2011년부터 67개 과제에 84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로봇보급사업을 통해 투입 예산 대비 약 155%인 1315억원(수출 211억원 포함)의 관련제품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서울을 시작으로 26일 대구, 3월 3일 대전, 3월 4일 경남, 3월 5일 광주 등 5개 광역권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