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로봇산업협회 2015년도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2015년도 정기총회가 24일 11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박용후, 신경철, 김정호 부회장을 비롯한 로봇 산ㆍ학ㆍ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김철교 협회장이 회사 사정으로 총회에 불참해, 협회 박용후 부회장이 인사말을 대신했다.

▲ 한국로봇산업협회 박용후 부회장이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4년도에 협회는 회원사 지원 및 교류협력사업, 로보월드 및 국제협력사업, 일학습병행제, 로봇분야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자격설계기준 마련 등 정책과제 사업, COSD(표준개발협력기관) 지원사업 등 27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다"고 소개하면서, "하지만 우리 회원사의 피부에 와 닿는 사업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5년도에는 무엇보다 산업활동 기반 구축을 위한 회원사의 건실한 성장이라는 목표아래 회원사 지원 체계강화, 산업활성화 기반 구축, 로보월드 글로벌화ㆍ대형화라는 3대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를 위해 회원사 전담제 및 로봇 상담사 제도등 회원사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로보월드를 한국산업대전과 합동개최해 회원사 해외판로 확대,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올해 펼칠 사업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박 부회장은 "최근 협회 회장사인 삼성테크윈의 한화 인수합병 소식에 많은 회원사분들께서 놀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화그룹의 삼성테크윈 등 삼성그룹 4개 계열사 인수와 관련한 회원사들의 궁금증에 대해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최근 이사회때 회장님을 뵈었는데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을것이라고 하면서, 4월부터는 협회 활동을 열심히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최근 김철교 협회장(삼성테크윈 대표)과 관련한 여러 소문들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한화에서의 기존 국방로봇사업과 삼성테크윈이 지금까지 추진해 온 로봇산업을 더욱 발전시킨다면 우리 협회나 로봇산업 모두에게 긍정적인 측면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부회장은 "2015년도 국내외 경기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면서, "하지만 이런 어려움속에서도 올 연말 로봇인의 밤 시상식에 오늘 함께하신 임원사와 회원사에서 매출과 수출이 대폭 신장되었다는 좋은 소식이 들리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인사말을 마무리 했다.

▲ 임시 의장을 맡은 박용후 부회장이 3개 심의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이어 열린 총회에서는 박용후 부회장이 임시 의장을 맡아, 심의안건으로 상정된 2014년도 한국로봇산업협회 사업실적(안) 및 수지결산(안), 2015년도 사업계획(안) 및 수지예산(안)을 총회 참가자 전원의 찬성으로 심의하였다. 2014년도 협회 수지결산은 수입 23억 9300만원, 당기순이익 1억 5800만원을 달성하였다. 2015년도 예산안 중 수입예산은 전년보다 5% 증가한 25억 1800만원, 지출예산 역시 전년보다 2억 8379만원(13%) 늘어났다.

마지막 심의안건으로는 제4기 임원 해임 및 신규임원 선임(안)을 상정하여, 디알비파텍, 마미로봇, 모뉴엘, 엔티렉스, LS메카피온 5개사에 대한 임원해임을 결정하고, 신규 임원사(이사사)로 퓨처로봇(대표 송세경)을 추천, 선임하였다.

▲ 2015년 신규 임원사, 회원사 대표자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이크를 잡고 있는 사람은 이번에 신규임원사로 선정된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

이어서 신규임원사 및 회원사 소개, 유관기관인 로봇산업진흥원의 2015년도 수출지원사업 소개, 서울로봇고와 구미전자고 2개 학교 소개 시간을 갖고 총회는 2시간만에 종료되었다.

▲ 정기총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