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버(Uber) 택시’가 무인차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승객을 일반 택시와 연결해주는 ‘우버(Uber) 택시’가 무인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승객이 자가용 차량을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연계서비스를 해주는 우버가 로봇카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그동안 무인차 개발에 주력해 온 구글과의 대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승객들의 주요 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 해 가고 있는 우버서비스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과 손 잡고 무인차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필요시 바로 택시를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인 "택시 온 디맨드 서비스(taxi-on-demand service)"를 무기로 글로벌 승객 운송 시장을 급격하게 점령해 가고 있는 우버가 이번에는 이런 파죽지세의 시장 확장에 편승해 무인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우버와 카네기멜론대학(이하 CMU)은 이와 관련하여 CMU 캠퍼스가 있는 피츠버그 인근에 우버고등기술센터(Uber Advanced Technologies Center) 공동설립을 포함한 제휴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수립했다고 함께 발표했다.

파트너십이 맺어짐에 따라 두 기관은 로봇카 개발에 대해 향후 몇 개월 이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점쳐 지는 가운데, 우버는 CMU 로봇공학 교수진, 연구진, 학생 등과 함께 협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양측은 국립로봇엔지니어링센터(National Robotics Engineering Center)를 중심으로 해서 연구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일차적으로 무인차 개발에 필수요소인 맵핑, 차량주행안전, 자율주행 등에 관한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버는 로봇카 개발에 참여할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CMU와 국립로봇엔지니어링센터 출신 중심으로 50여 명 이상의 고급기술진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